'컨디션 난조' 장하나, 부진 털고 반등 계기 만들까?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6.30 06:05 / 조회 :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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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사진=KLPGA 제공



장하나(24, BC카드)가 지난 대회 부진을 털고 명예회복을 노린다. 컨디션을 끌어올린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장하나는 7월 1일부터 사흘간 중국 웨이하이시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 출전한다. 지난 레이디스컵에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대회 연속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장하나는 지난 레이디스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성적이 좋지 못했다. 컷 탈락을 간신히 넘기고 후반 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50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였다.

사실 장하나의 컨디션은 좋지 못했다. 3개월 주기로 주사를 맞는 것이 있는데 이 주사가 부작용이 있었다. 대회 첫날 장하나는 주사의 부작용으로 인해 몸살 기운이 있었다. 또한 날씨도 더워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았다. 더구나 9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만큼 긴장도 했다. 당시 장하나는 "날씨도 덥고 열사병 같은 느낌이 있었다"며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은 다르다. 장하나는 대회를 앞두고 "지난주보다는 컨디션이 좋아졌다. 완벽하게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코스는 좁은 것으로 유명하다. 18홀 내내 긴장을 놓지 않고 집중해야 한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하나는 올 시즌 굴곡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2승을 챙기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달렸지만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하지만 KLPGA 투어는 장하나에게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장하나는 "지난 시즌 미국에서 많이 힘들었는데 KLPGA BC 카드 대회를 통해서 자신감을 찾은 적이 있다. 그래서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한 바 있다.

컨디션을 되찾은 장하나가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지난 대회의 부진을 씻고 시즌 초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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