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광주] '이범호 9회말 끝내기' KIA, LG 꺾고 6연승 질주

광주=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6.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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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KIA 타이거즈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6연승을 이어갔다.


KIA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서 9회말 터진 이범호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했다.

2회말 KIA가 안타 하나 없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브렛 필과 서동욱이 차례로 볼넷을 골랐다. LG 선발 코프랜드의 폭투로 2, 3루가 됐다. 김주형이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이홍구가 좌측에 깊숙한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LG는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3회초 선두타자 백창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KIA 선발 양현종의 견제구에 걸렸는데 1루수 브렛 필의 송구가 살짝 빗나가 2루에서 살았다. 폭투까지 나와 백창수는 3루에 안착했다. 정주현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1사 3루서 손주인이 유격수 땅볼로 동점 타점을 올렸다.


3회말 KIA가 다시 도망갔다. 김호령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노수광이 보내기 번트를 댔는데 코프랜드가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뒤로 완전히 빠져 김호령이 유유히 득점했다. 김주찬의 우전안타로 1, 3루가 됐다. 나지완이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타구가 느려 병살을 면했고 노수광이 홈을 밟았다. 브렛 필 타석에 나온 폭투로 김주찬은 3루 진루에 성공했다. 필이 빗맞은 3루 땅볼로 김주찬을 불러들였다.

1-4로 끌려가던 LG는 5회와 6회 좋은 찬스를 놓쳤으나 7회초 백창수의 3점포로 단번에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1사 1, 2루서 정주현의 좌익수 뜬공 때 2루 주자 박재욱이 귀루에 실패해 더블아웃으로 공격을 마쳤다. 6회초에는 2사 1, 3루서 정성훈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7회초에 결국 양현종을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이병규(7)가 중전안타를 쳤고 이천웅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무사 1, 2루, 2스트라이크 2볼서 백창수가 5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호.

하지만 KIA의 뒷심이 더욱 강했다. 추가실점 없이 8, 9회초를 버텼고 9회말 끝장을 봤다. 1사 1, 2루서 이범호가 좌측에 끝내기 안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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