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11년만 선택 드라마 '굿와이프', 볼거리 일단 풍성(종합)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제작발표회 현장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6.29 15:42 / 조회 : 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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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사진=김휘선 인턴기자


배우 전도연의 11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인 '굿와이프'가 금, 토요일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굿와이프'의 주연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을 비롯해 김서형과 나나(애프터스쿨) 등 극을 이끌어 갈 주요 배우들이 참석해 극중 맡은 캐릭터 소개와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본방송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굿와이프'는 동명의 미국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이번 작품은 배우 전도연이 2005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이후 11년 만에 복귀하는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과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까지 출연해 본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방송에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시사영상에서는 배우들의 열연, 빠르고 긴장감 넘치는 에피소드가 이어지면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전도연은 방송 초반 혼란, 절망에 빠진 감정연기로 시선을 이목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작품에서 쌓은 연기내공은 '굿와이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실패가 오히려 자신을 변화, 발전시키는 김혜경을 그린 전도연은 '그럴 수 있어'라는 공감대를 형성시켰다.

유지태, 윤계상은 서로 다른 성격의 캐릭터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묵직함이 있는 유지태, 차가운 표정의 윤계상은 겉은 비슷해 보이지만 속은 전혀 다른 성격으로 전도연과 함께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간다. 뿐만 아니라 겉은 냉정하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 고운 서명희 역의 김서형, 속을 알 수 없는 로펌 조사원 김단 역의 나나까지 극을 이끌어 가는 중심으로 '굿와이프'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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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제작발표회 현장/사진=김휘선 인턴기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배우들의 '굿와이프'에 거는 기대감은 높았다. 배우들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이정효PD는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를 강조했다. 특히 원작의 캐릭터가 한국에서는 어떻게 바뀌고 성장해 가는지를 눈여겨 봐달라고 했다.

전도연은 "'굿와이프'는 (원작의) 미국드라마와 비교하는 재미, 차별화된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장르, 캐릭터도 그렇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기대케 했다.

유지태는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기대하셔도 좋다. 기대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어 윤계상은 "한 회마다 기승전결이 다 되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장르 드라마 처음이다. 저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드라마다"는 말로 남다른 재미가 있는 작품임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유지태를 시작으로 윤계상, 나나까지 전도연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낸 만큼 '굿와이프'가 후회 없는 작품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굿와이프'는 오는 7월 8일 오후 8시 30분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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