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닥터 스트레인지' '스타트렉' '로그원'..2016 하반기 외화 기대작 ④

[★리포트]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06.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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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외화의 강세가 이어질까. 2016년 상반기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든 외화는 총 5편. 마블 히어로 영화로 860만 관객을 동원한 '캡틴 아메리카:시빌워'(2위), 애니메이션의 새 흥행 역사를 쓴 '주토피아'(4위) 등 작품성과 상업성을 고루 갖춘 외화들이 한국 극장가를 휩쓸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기대를 모으는 다양한 외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미 북미에서 돌풍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부터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 '로그원:스타워즈 스토리'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극장가를 찾는다.


'도리를 찾아서'는 7월 6일 한국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맞췄다. '도리를 찾아서'는 전 세계에서 9억 달러를 벌어들인 흥행작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작이다. 지난 17일 북미에서 개봉해 역대 애니메이션 개봉 첫 주말 오프닝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화제작인 만큼,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7월 13일에는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공포 스릴러 '언더 워터'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해변과 불과 200미터 떨어진 작은 암초 위에 고립된 낸시가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다뤘다.

'본' 시리즈의 신작 '제이슨 본'도 7월 28일 개봉한다.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제이슨 본 역의 맷 데이먼이 개봉에 앞서 7월 8일 내한을 앞두고 있다.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기대작들이 줄지어 개봉한다. '미니언즈'로 신드롬을 일으킨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의 신작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8월 3일 개봉을 확정했다. 주인이 집을 나간 동안 벌어지는 동물들의 기상천외하면서도 깜찍한 사생활을 담은 작품이다.

8월 4일엔 DC코믹스의 악당들이 뭉친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베일을 벗는다. 특별 사면을 대가로 결성한 자살 특공대라는 독특한 설정 아래 조커와 할리 퀸, 데드샷, 캡틴 부메랑 등 DC의 대표 악당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으로 쓴맛을 봤던 DC가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스타트랙'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스타트렉 비욘드'는 8월 24일 개봉한다. 거대함선 엔터프라이즈호의 커크 함장을 비롯한 대원들이 낯선 행성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최근 불의의 사고로 숨진 안톤 옐친의 유작으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여성 버전으로 리메이크되는 '고스트 버스터즈'도 8월의 기대작 중 하나다. 크리스틴 위그, 레슬리 존스, 멜리사 맥카시, 케이트 맥키넌이 유령을 잡는 4명의 여성 대원으로, '어벤저스' 토르로 친숙한 크리스 헴스워스가 청일점으로 캐스팅됐다.

'컨저링' 시리즈로 친숙한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공포 영화 '라이트 아웃'은 8월 25일 개봉한다. 불을 끄면 어둠 속에서 누군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공포영화다.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영국의 국민 동화 작가 로알드 달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은 '마이 리틀 자이언트'도 8월 개봉 대열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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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의 할리우드 차기작 '매그니피센트7'는 9월 극장가를 찾는다. 악당들에 맞서 한 여인의 복수를 돕기로 한 7인의 무법자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병헌은 이 중 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암살자 빌리 록스 역을 맡아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할리우드 톱스타들도 잇달아 신작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르네 젤위거 주연의 '브리짓 존스 베이비'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의 세 번째 편으로, 지난 2004년 개봉된 2편에 이어 무려 12년 만에 돌아왔다. 르네 젤위거는 전편에 이어 '킹스맨'의 콜린 퍼스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톰행크스 주연의 '인페르노'는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를 잇는 댄 브라운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 물로, 톰 행크스는 전작에 이어 로버트 랭던 교수를 연기한다. 톰 크루즈의 액션 시리즈 '잭 리처 2'도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셜록 홈즈'에서 탐정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로 10월 말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그는 타이틀 롤인 닥터 스트레인지로 분해 마법사 히어로로 변신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 작품인 '신비한 동물 사전'은 11월 17일 개봉한다. '헝거게임' 제니퍼 로렌스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크리스 프랫이 호흡을 맞춘 '패신저스'는 12월 개봉을 앞뒀다. '스타트렉'과 함께 우주 영화에 쌍벽을 이루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작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도 연말 개봉 예정이다. 최근 '스타워즈'의 아이콘 다스베이더가 이 영화를 통해 컴백을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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