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브리티시 오픈' 내달 28일 개막...올림픽 최종 점검 무대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6.29 05:54 / 조회 :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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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디컴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이 오는 7월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밀턴 케이스의 워번 골프 클럽(파 72, 6,744 야드)에서 개최된다.

리코가 2007년부터 10년간 공식 후원해 오고 있는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은 ANA 인스퍼레이션,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 US 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과 함께 여자 골프 세계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지난 대회에서 박인비(28, KB 금융)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LPGA 통산 7번째,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뤄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대회다. 박인비(2015) 외에도 신지애(28, 세마스포츠-2012/2008), 장 정(36-2005), 박세리(39, 하나금융-2001)가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300만달러(한화 35억원)이며, 우승상금은 약 47만 4,575달러(약 5억 6천만원)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리우 올림픽 개최 전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올림픽 사상 골프 종목의 첫 금메달 주인공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골프 관계자 및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년도 우승자 박인비가 엄지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한 가운데, 한국 여자 프로 골프 통산 최다승(45승)을 기록 중인 신지애가 우승에 도전한다. 이 외에도 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 뉴질랜드), 렉시 톰슨(21, 미국), 폴라 크리머(30, 미국), 미셸 위(26, 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참가를 확정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회가 열리는 영국 워번 골프 클럽은 1974년 베드포드 공작에 의해 설립된 곳으로 1999년 이후 17년만에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을 개최하게 됐다. 듀크코스, 다체스 코스, 마키스 코스 등 총 3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은 마키스 코스를 사용할 예정이다. 마키스 코스는 소나무와 떡갈나무 등 우거진 숲에 기복이 심한 구릉지 지형이 특징이다.

한편,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매년 참가 선수 및 골프 팬들을 대상으로 환경 프로모션인 '아프리카에 나무를(Plant a tree for Africa)'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대회장 입장 및 홈페이지 방문 시 에코(ECO) 선언을 한 참여자의 수에 따라 아프리카에 묘목을 지원하거나 대회 참가 선수가 버디나 이글, 알바트로스, 홀인원을 기록할 때마다 포인트를 책정해 해당 포인트만큼의 묘목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아프리카 대지에 66,393 그루의 묘목이 심어졌다.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www.ricohwomensbritishope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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