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또 오해영' 에릭♡서현진, 또 사랑이다..해피엔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6.29 00:21 / 조회 : 1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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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또 오해영' 방송화면 캡처


에릭, 서현진은 사랑을 했다. 또 사랑이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마지막 회(18회)에서는 박도경(에릭 분)과 오해영(서현진 분)의 사랑이 이뤄지면서 해피엔딩으로 마쳤다.

이날 오해영은 앞서 박도경이 언급했던 환상(미래의 일을 보는 것)이 진짜임을 알게 됐다. 그녀는 박도경과 정신과를 다녀온 후 "같이 살자"라면서 혼자 두지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도경은 "내가 청혼할게"라고 말하며, 오해영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을 전했다.

오해영은 엄마 황덕이(김미경 분)에게 박도경과 같이 살겠다고 했다. 이에 황덕이는 쉽게 승낙하지 못했고, 버리겠다고 했다. 오해영은 눈물로 호소하며 황덕이를 설득하려 했다. 황덕이는 울고 떼를 쓰는 오해영에게 "가자"라면서 집을 나섰다. 그리고 오해영은 황덕이, 오경수(이한위 분)와 함께 박도경의 집으로 향했고, 길에서 박도경과 마주치게 됐다.

박도경은 황덕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오행영과 만남을 허락해 달라는 뜻이었다. 이런 박도경의 모습에 황덕이는 "오늘부터 같이 살아"라고 말했다. 황덕이는 박도경을 무뚝뚝하게 안아 준 후 딸인 오해영을 놓고 돌아섰고, 끝내 눈물을 훔쳤다.

드디어 한 집에 살게 된 오해영, 박도경은 거리낌없이 애정 표현을 했다. 오해영은 "밤마다 뚜껑이 열려서, 이 인간은 어떻게 잠이 오지?"라면서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서로에 대한 벽이 허물어진 두 사람은 결혼 얘기도 했다. 박도경은 "결혼 언제 할까?"라고 물었고, 오해영은 "아무 때나"라고 말했다.

갖은 우여곡절을 겪은 두 사람은 양가 어머니도 만나기로 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남녀의 사랑은 꽃길만 열리는 듯 했다. 또 황덕이가 박도경에게 반찬까지 몰래 가져다 주며 보기와 달리 마음을 열었음을 보여줬다. 양가 어머님들의 허락까지 받은 두 박도경과 오해영은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됐다. 이제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 사랑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행복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자신의 죽음을 환상으로 봤던 박도경이 교통사고가 났다. 결혼식을 준비하던 박도경은 사색에 잠긴 사이에 차에 치었고, 결국 길 위에 누웠다. 그는 "방심했다. 결국 난 이렇게 누웠다. 바뀐 건 밤하늘 대신 파란 하늘 그리고 차가웠던 그녀 모습 대신 웃는 그녀의 모습이 생각난다는 것"이라며 "빨리 와서 손 좀 잡아주라"고 했다.

박도경을 만나러 가던 오해영은 구급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황급히 그를 만나러 뛰었다. 그리고 박도경의 손을 잡았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탓에 오해영은 충격에 빠졌고, 박도경이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나오기를 바랐다. 수술실 앞에서 결혼식 날짜를 잡은 양가 어머님들 덕분일까. 박도경과 오해영은 드디어 결혼식에 입맞춤을 했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진짜 해피엔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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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또 오해영' 방송화면 캡처


박도경, 오해영과 외에 박수경(예지원 분)과 이진상(김지석 분), 박훈(허정민 분)과 윤안나(허영지 분)도 사랑을 확인했다. 임신한 박수경은 이진상과 함께 하기로 했고, 박훈은 윤안나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세 커플 모두 진심으로 그간 오해, 갈등을 풀고 행복한 앞날을 예고했다. '또 오해영'은 사랑에 실패한,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했던 남자, 여자들이 사랑을 찾은 '또 사랑'이었다.

박도경이 자신을 무너뜨렸다고 오해했던 한태진(이재윤 분)은 그간 오해를 풀었다. 박도경을 죽이려 했던 그였지만, 오히려 자신들을 위기로 몰아 넣은 장회장(강남길 분)을 피하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또 다른 오해영(전혜빈 분)은 박도경과 결혼하는 오해영에게 "네가 진정한 위너"라고 말했고, 회사도 옮기겠다면서 두 사람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기를 바랐다.

쉽게 풀리지 않을 것 인물들 간의 오해는 남김없이 풀렸다. 등장인물들 중 누구 하나 아쉽지 않았고, 드디어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행복을 찾게 됐다. 잔잔했지만 찐한 '또 오해영'의 결말이었다.

한편 '또 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동명 오해 로맨스다.

지난 5월 2일 첫 방송된 '또 오해영'은 에릭, 서현진, 전혜빈, 이재윤 등 주요 배우들과 예지원, 김지석, 허정민, 권해성, 김미경, 이한위까지 누구 하나 빼 놓을 수 없을 정도로 각자 위치에서 제 몫을 해냈다. 극 전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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