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떠난지 6년..영원히 우리 곁에 남은 ★

[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6.06.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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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박용하의 모습. 2009년 스타뉴스 인터뷰 당시 사진이다. /사진=스타뉴스


오는 30일은 고 배우 박용하가 하늘로 떠난 지 6년째 되는 날이다.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서른 셋 젊은 나이였다.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인기를 얻고, 1세대 한류스타로서 한창 빛을 발하던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국내외 팬들을 비통하게 했다.


그리고 6년. '박용하'라는 이름 석 자의 기억은 어쩌면 희미해지고 있을지 모른다. 매년 기일에 맞춰 수백 명의 국내외 팬들이 고인의 유골이 안치된 묘원에서 진행됐지만 지난 해에는 메르스 여파로 단체 추도식이 취소되고 개별 팬들이 조용히 고인의 봉안묘를 기리는 것으로 대체되기도 했다. 이렇게 잊히는 게 아닌가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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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고 박용하 1주기 추모식. 비가 왔다.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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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고 박용하 2주기 추모식. 이날도 비가 왔다.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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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고 박용하 3주기 추모식. /사진=스타뉴스


그런데 올해 6주기에 기분 좋은 소식이 들린다. 고인의 6주기를 맞아 수백 명의 일본 팬들이 대거 입국, 추모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간은 흘렀지만 변치 않는 팬 사랑이 감동을 안긴다.

팬들은 6주기를 하루 앞둔 29일 강원도 한 리조트에 모여 고인의 유족들과 식사를 하고 추모제 및 영상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30일에는 고인이 잠든 분당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헌화식, 분향식을 하고 이어 오후에는 고인의 위패가 있는 경기도 일간 약천사에서 제등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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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용하 영정 /사진=요나엔터테인먼트


고인의 누나인 박혜연 요나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앞서 28일 "이제는 우리 가족이나 팬분들 모두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만나서 용하를 추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인의 매형인 김재현 요나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용하가 떠난 지 6년이 지났어도 아직도 기억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와 같은 추모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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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용하가 생전 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요나엔터테인먼트


시간은 기억을 희미하게 하지만, 사랑은 추억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 그게 고 박용하 팬들이다. 그 팬들로 인해 고 박용하는 우리 곁에 영원히 스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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