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타점 수확' 민병헌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주력할 것"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6.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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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점을 쓸어 담으며 본인의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한 두산 베어스 민병헌(왼쪽). /사진=뉴스1





스리런 홈런 한 방을 포함, 7타점을 쓸어 담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낸 두산 베어스 민병헌(29)이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민병헌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7차전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7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2-3 승리를 이끌었다.

민병헌의 활약과 함께 두산은 50승(1무 21패) 고지를 선점했고, 2위 NC(41승 2무 24패)와의 격차도 6경기로 벌렸다.

초반 위기를 잘 버티며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선발투수 니퍼트, 3타수 3안타 1볼넷 1사구 4득점으로 1번 타자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김재호의 활약도 돋보였지만, 민병헌의 활약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날 민병헌은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때리는데 그쳤지만, 팀이 0-2로 뒤진 4회말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낸데 이어 스리런 홈런 등을 때려내며 혼자 7타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날 활약을 통해 그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종전 5타점-2회)까지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후 민병헌은 "중요한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1승을 선점한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나의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는데 경기 중에는 몰랐고, 끝나고 나서 알게 됐다. 운이 좋았고 경기 전부터 긴장했던 마음이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스리런 홈런은 (정)재훈이 형과 (이)현승이 형 등 뒤에 있는 투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었기에 의미가 있다. 아직 반 정도 왔을 뿐이다. 경기도 많이 남아있는 만큼 최대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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