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메이드' 첫 공개..340일 간의 솔직한 뒷이야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06.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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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돌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 승리)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빅뱅 메이드'(BIG BANG MADE)가 첫 공개됐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점에서 영화 '빅뱅 메이드'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빅뱅 메이드'는 13개국, 32개 도시에서 진행된 빅뱅의 월드 투어 '메이드'의 340일 간의 여정을 담아낸 영화다.


이날 스크린X 버전으로 공개된 '빅뱅 메이드'는 '메이드'의 공연 전체를 쓰리캠(3CAM)으로 촬영해 한결 생동감 넘치는 무대 영상을 구현해냈다. 극장 정면 스크린을 양 옆 벽면으로 확장, 3면으로 영화를 담아내 실제 공연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결과물이니 만큼, 그동안 방송에서 드러낼 수 없었던 멤버들의 진솔한 속내와 인간미 넘치는 모습도 공개됐다.

영화 속 멤버들은 게임을 하며 스스럼없이 스태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해외 공연을 마치고 예정에 없던 하루를 더 머물기로 하는 등 여는 20대 청년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몰래 나체 영상을 찍는 태양의 짓궂은 장난에 탑이 욕설을 내뱉는 장면도 적나라게 담겼다. 안무팀장, 헤어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매니저 등 데뷔 때부터 멤버들과 동고동락해온 스태프들과의 각별한 친분도 공개됐다.

무대 뒷모습과 뮤직비디오 촬영 시 일어난 다양한 에피소드도 볼거리를 풍성케 한다. 팬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선물하기 위해 리허설부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장면은 몰입을 높인다. 공연 도중 탈진해 쓰러지지만 이내 프로답게 투혼을 발휘하는 지드래곤의 모습은 뭉클하기까지 하다.

이 밖에 멤버들은 영상을 통해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당시 심경과 앞으로의 포부 등을 전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태양은 "이제 시작인 것 같다"며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 추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빅뱅 메이드'는 CGV에서 2D와 스크린X 버전으로 각각 상영된다. 2D는 114분이며, 스크린X는 122분이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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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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