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척] '쾅.쾅.쾅.쾅.쾅!' 한화, 넥센 꺾고 9위 kt 0.5G 차 추격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6.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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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김태균이 홈런을 친 뒤 로사리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한화가 홈런 5방을 앞세워 넥센을 완파하고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1만2030명 입장)에서 13-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8승2무40패를 거두며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패한 kt와의 승차는 반 경기 차로 좁혀졌다. 반면 넥센은 37승1무34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넥센 선발 신재영이 시즌 최소 이닝과 함께 최다 실점을 하며 무너진 경기였다. 한화는 2회 대거 5점을 뽑으며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태균이 우월 2루타로 출루한 뒤 로사리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2-0).

이어 양성우의 우전 안타와 차일목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서 장민석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3-0). 계속된 2사 2루 기회서 한화는 정근우가 좌월 투런 아치를 그리며 5-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이어진 3회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신재영을 물러나게 만들었다. 1사 후 김태균이 좌중간 홈런, 2사 후 양성우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각각 쳐냈다.

신재영은 3회까지 투구를 마친 뒤 4회부터 마운드를 김정훈에게 넘겼다. 3이닝 8피안타(4피홈런) 4탈삼진 7실점(7자책). 투구수는 57개였다.

넥센은 5회말 2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채태인의 볼넷과 후속 박동원의 몸에 맞는 볼, 박정음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투수는 송은범에서 권혁으로 교체됐다. 이어 서건창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이와 동시에 2루를 노리던 박정음을 잡으려 3루수가 2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2루주자 박동원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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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화는 6회와 7회 각 3점씩 뽑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에는 1사 후 양성우가 몸에 맞는 볼, 차일목이 중전 안타를 치며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장민석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친 뒤 후속 김경언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10-2까지 달아났다.

넥센이 6회말 채태인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가운데, 한화는 7회초 3점을 또 뽑았다. 선두타자 송광민의 2루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양성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친 뒤 후속 차일목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13-3).

2경기 연속 선발 등판한 한화 송은범은 4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이어 권혁(2이닝)-박정진(1이닝)-장민재(2이닝)가 차례로 나와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총 14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이용규와 김태균(1홈런), 양성우(1홈런), 차일목(1홈런), 장민석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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