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고척돔에서 더 잘 터지는 '다이너마이트' 타선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6.28 21:53 / 조회 : 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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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타자들에게 고척돔은 좁아 보였다. 한화가 홈런 5방을 터트리며 넥센을 제압했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1만2030명 입장)에서 13-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8승2무40패를 거두며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9위 kt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반면 넥센은 37승1무34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모처럼 한화가 자랑하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터졌다. 한화의 올 시즌 4번째 고척돔 경기였다. 지난 3연전에서는 5월 25일 김태균과 이성열이 홈런 한 방씩 쳐낸 바 있다.

2회부터 한화의 불방망이가 터졌다. 선두타자 김태균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로사리오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린 것이다. 로사리오의 올 시즌 17번째 홈런이었다. 이어 1사 2루 기회서 장민석이 우중간 적시타를 친 뒤 2사 2루에서 정근우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정근우의 11호 홈런포였다. 최근 6경기 3홈런의 엄청난 상승세.

2회 5점을 뽑은 한화는 3회 2점을 추가했다. 2점 모두 홈런으로 뽑아낸 점수였다. 1사 후 김태균이 시즌 6호 솔로 아치를 그렸고, 2사 후 양성우가 시즌 3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7회 차일목이 투런포(시즌 3호)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


한화 타자들은 지난 25일과 26일 경기가 끝난 뒤 단체 특별 타격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25일에는 김태균과 로사리오를 비롯해 정근우를 제외한 주전급 선수들 대부분이 특타에 임했다. 이어 26일에는 강경학과 장민석, 이성열 등이 특타 훈련을 하며 타격 감을 조율했다. 그리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한화 타자들이 또 한 번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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