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홈런' 한화 양성우 "감독님과의 특타 큰 도움"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6.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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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양성우.





시즌 3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 맹활약을 펼친 양성우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1만2030명 입장)에서 13-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8승2무40패를 거두며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패한 kt와의 승차는 반 경기 차로 좁혀졌다. 반면 넥센은 37승1무34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양성우는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경기 후 양성우는 "지난 24일 롯데와의 대전 홈 경기 이후 감독님과 특타를 했다. 감독님께서 몸이 자꾸 공을 따라가면서 투수 쪽으로 빨리 나가는 게 문제라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후 김재현 타격 코치와 타격 밸런스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노력하는 과정에서 오늘 생각보다 좋은 타구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김재현 코치가 슬럼프는 누구나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겪을 수 있다고 했다. 단, 기간을 짧게 가져가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 조언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양성우는 "또 주장 정근우가 이전에 타격 감이 좋았을 때에는 타석에 들어설 때 칠 준비가 돼 있는데 최근에는 그럼 모습이 안 보인다고 조언했다. 부진할 때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타격 감이 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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