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종영DDAY,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또 오해영' 18회 최종화 예고편 풀이]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6.06.28 09:55 / 조회 : 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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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방송될 드라마 '또 오해영' 마지막회 예고편 캡처 /사진=tvN


"결혼이냐, 죽음이냐."

tvN 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연출 송현욱·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초록뱀미디어)28일 오후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간 드라마에서 암시돼 왔던 에릭(박도경 역)의 죽음과 관련 지난 27일 방송분에서 위기를 모면한 듯한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시청자들은 안도에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살거나, 죽거나.

최종회를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과 27일 방송분에서 에릭이 착용한 의상 등이 그 이유다.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편 시작은 수술실 앞에서 검정색 원피스를 입고 비장한 모습으로 서 있는 서현진(평범한 오해영 역)의 모습이다. 서현진은 "더 이상 죽거나 그런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거냐고"라고 독백한다. 특정할 순 없지만 에릭이 수술받고 있는 환자임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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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그동안 에릭의 죽음이 암시된 장면(위)-지난 27일 방송분에서 에릭이 교통사고에 의한 죽음을 모면하는 장면 /사진=tvN


또한 그간 이 드라마에서 이재윤(한태진 역)이 고의로 낸 차 사고로 죽음을 맞는 것으로 암시됐던 에릭의 죽음이 지난 회 방송분에선 무산됐다. 이재윤이 자신이 육교 난간에서 위기의 상황에 있을 때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 에릭임을 알게 됐기 때문. 하지만 '매의 눈'을 가진 일부 시청자들은 에릭의 의상을 이유로 이 역시 제작진이 시청자를 안심시키기 위한 트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에릭의 환상으로 등장하던 죽음 신에서 그가 입은 흰색 티셔츠에는 글씨가 써 있는데 이재윤으로부터 위기를 모면할 당시 에릭이 입은 흰색 티셔츠에는 글씨가 없다는 게 그 이유다.

하지만 에릭이 죽는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 "도대체 몇 번을 죽었다 깨어나야 정신을 차리겠냐"는 에릭의 말이 단서가 될 수 있다. 또 예고편 말미에 등장한 우리 결혼하려고"라는 에릭의 말도 시청자들에게 희망고문을 안기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28일 오전 현재 '또 오해영'은 경기도 파주에서 마지막회 마무리 촬영에 한창이다. 제작진은 스타뉴스에 "장례식이 진행될지 결혼식이 진행될지 마지막까지 지켜봐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부디, 에릭과 서현진의 결혼식으로 대미를 장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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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방송될 드라마 '또 오해영' 마지막회 예고편 캡처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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