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또 오해영' 죽지 않은 에릭, 결말은 해피엔딩?

조주희 인턴기자 / 입력 : 2016.06.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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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방송화면 캡처


모든 카드는 공개됐다. 이제는 마무리만이 남았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연출 송현욱, 극본 박해영)에서는 종영을 하루 앞두고 초미의 관심사였던 박도경(에릭 분)의 생사 여부가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박도경은 죽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도경이 육교에서 떨어질 뻔한 한태진(이재윤 분)을 구할때만 해도, 시청자들은 이것이 박도경에게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알 수 없었다. 비록 박도경은 "죽는 순간 이 타이밍을 돌아본다면 후회하지 않을거다, 후회하지 않을거다"라고 읊조리며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더라도, 박도경이 살린 한태진이 박도경을 죽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한태진은 실제로도 박도경을 죽일 생각이었다. 그는 오해영(전혜빈 분)이 자신과 장회장이 한 편이 돼 박도경의 재산을 빼앗은 걸 비난하자, "세상에서 제일 못봐주겠는 것들이 착하다만 것들, 나쁘다만 것들, 가지다 만 것들"이라며 자신은 반만 나쁜 놈이 되느니 아이에 나쁜 놈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한태진의 결심은 그의 사업이 망하게 된 진짜 원인이 박도경이 아님을 알게 된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

장회장은 한태진에게 마치 자신이 박도경 부탁 때문에 한태진의 회사에서 투자금을 빼간 것처럼 말했었다. 하지만 사실 투자금을 빼간 건 한태진의 동업자 때문이었다. 그 매출을 속이는 등 한태진의 회사를 가지고 장난을 쳤기 때문이었다.

사업을 망치고 도망가려던 동업자는 자신을 붙잡은 한태진에게 "너나 박도경이나 장회장의 알까기 판에서 놀아난 거"라며 그를 조롱했다.

그럼에도 한태진은 박도경을 죽이러 갔다. 자신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았지만 박도경에게는 사랑하는 오해영(서현진 분)이 있었던 것이 억울했던 것이다. 그는 박도경을 기다리고 있다가 그를 향해 차를 몰았다.

하지만 한태진의 차는 박도경을 치기 직전 멈춰 섰다. 차를 쓸 수 없게 된 한태진은 어떻게든 박도경을 해할 생각으로 차에서 내려 박도경에게로 다가갔다.

그 순간 한태진은 박도경의 신발을 봤다. 한태진은 그제서야 육교에서 떨어질 뻔한 자신을 구한 사람이 박도경임을 알았다. 한태진은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자리를 떠났다.

한태진에게 자신이 죽지 않을 것임을 알게 된 박도경은 즉시 오해영에게로 달려가 그를 있는 힘껏 끌어안았다.

이제 모든 카드는 공개됐다. '또 오해영'의 최대 변수였던 박도경의 죽음은 결국 현실이 되지 않았고, 이제 박도경과 오해영 사이에는 아낌없이 사랑할 일만이 남았다.

'지금 이 순간, 후회 없이 사랑하자'를 모토로 하는 '또 오해영'이 그동안의 여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그 마지막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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