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다방]구구단이 전하는 판타지 '원더랜드', 과연 색다를 것인가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6.2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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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새 걸그룹 구구단(하나 미미 나영 해빈 세정 소이 샐리 미나 혜연)가 전하는 원더랜드는 팬들의 판타지를 충족할 수 있을까.


구구단은 28일 0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ACT.1 The Little Mermaid'의 타이틀 곡이자 데뷔곡 '원더랜드'(WONDERLAND)의 음원을 공개하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구구단의 콘셉트는 신비로운 이미지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 등을 기본 콘셉트로 잡았다. 멤버들이 선사하는 밝은 느낌이 '원더랜드'의 분위기를 잡고 있다.

'원더랜드'는 그야말로 청순하고 발랄한 느낌으로 인트로를 완성했다. 빠른 비트에 소녀가 말을 거는 듯한 보컬 음색은 1절을 거쳐 후렴구에서 소녀들의 합창으로 이어졌다. 빠른 비트의 드럼은 '원더랜드'에 걸그룹 노래 특유의 리듬을 더한다. 여기에 2절을 거쳐 브릿지에서 잠시 템포를 느리게 했다 마지막 후렴구에서 점층되는 멜로디 구조는 기존 소녀 걸그룹 히트곡의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물론 비트도, 보컬도, 하모니도 결코 같을 순 없다.


구구단은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덴마크 유명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판타지 동화 '인어공주' 속 분위기로 잡아냈다. 또한 그룹 이름 구구단은 9가지 매력을 가진 9 소녀들이 모인 극단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인어공주'가 전하는 판타지 느낌을 멤버들이 직접 티저 이미지와 전 수록곡에 담아내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앨범을 통해 데뷔하는 구구단은 데뷔 이전부터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 출신 멤버로 이름을 알린 세정, 나영, 미나의 합류를 비롯해 이른바 '젤리피쉬 새 걸그룹'이라는 타이틀 등 여러모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만큼 구구단에 대한 궁금증도 데뷔에 임박해 더욱 커졌던 바. 멤버들 모두가 꿈꾸는 이상향을 바라보며 범상치 않은 매력을 선사하겠다는 나름대로의 포부를 느낄 수 있다.

구구단이 선사하는 '원더랜드'가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이른바 2016년 상반기 화제의 걸그룹으로 떠오른 여자친구를 비롯해 러블리즈, 오마이걸, 우주소녀 등 이른바 '소녀 걸그룹' 매력 대결에서 구구단이 어떤 존재감을 낼 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구구단은 28일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정식으로 데뷔 무대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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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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