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교체·콘셉트 변화..7인조 브레이브걸스, 남다른 새출발(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6.27 17:22 / 조회 : 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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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브레이브걸스 멤버 혜린, 유나, 은지, 유정, 하윤, 유진, 민영 /사진=이기범 기자


3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온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유진 은지 유나 혜란 하윤)의 포부는 남달랐다.


브레이브걸스는 28일 오후 4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3번째 미니앨범 '하이 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동명 타이틀 곡 '하이힐' 등 신곡 2곡 무대와 뮤직비디오 영상 공개에 이어 컴백 활동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이날 0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타이틀 곡 '하이힐'은 용감한 형제와 일렉트로보이즈 차쿤, 브레이브 소속 JS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 룩 댄스를 기반으로 둔 팝 넘버로서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경쾌한 리듬과 훅에 반복되는 브라스 멜로디를 담아냈다.

이날 브레이브걸스는 '하이힐' 무대에 앞서 포토 타임을 통해 각자 매력을 담은 의상으로 시선을 모았다. 리더 민영이 발레리나 복장으로 등장한 것을 비롯해 유진은 레드 컬러의 드레스를, 하윤은 치어리더, 유정은 오피스걸, 은지는 레이싱걸, 유나 간호사, 혜린은 배트걸 복장으로 각각의 매력을 발산했다.

브레이브걸스는 '하이힐'과 '변했어' 무대를 통해 늘씬한 몸매와 깜찍하면서도 발랄한 안무 등을 겸비한 무대 매너로 분위기를 띄웠다.


무대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브레이브걸스는 이번 활동 재개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하며 시선을 모았다. 특히 멤버 교체와 짧지 않았던 공백 기간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이 공개됐다.

2011년 5인조로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2013년 8월 이후 3년 가까이 공백 기간을 가졌고, 이 과정에서 유진과 혜란을 제외한 3명이 탈퇴하고 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 등 5명이 새롭게 합류해 지금의 7인조를 갖추게 됐다. 분명 변화에 대한 전, 현 멤버들의 생각이 남달랐을 법도 했다.

혜란은 "예전보다 지금이 음원 차트에 진입하는 것이 훨씬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음악 방송 현장에서의 분위기도 이전과는 많이 변하고 있음을 새삼 느낀다"고 말했다. 혜란은 이번 활동에 대해 "최선을 다하되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내려 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새 멤버로 합류한 하윤은 "공백 기간이 너무 길어져서 답답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하윤은 "부담이 되는 자리가 되기도 한다"며 "기존 멤버였던 유진과 혜란이 브레이브걸스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기에 더욱 감사할 따름이다. 새 멤버로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유진은 "여러 부분이 변화하고 그래도 이번 활동은 정말 재미있게 즐기며 무대에 서고 싶다"며 "멤버도 교체되고 콘셉트도 이전과 많이 달라졌는데 나는 이 모든 것들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멤버 교체, 콘셉트 변화 등을 거친 브레이브걸스가 신곡 '하이힐'을 통해 남다른 새 출발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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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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