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이태선 "엄마같은 매니저 지성, 존경스럽고 감사"(인터뷰②)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나연수 역 이태선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06.28 07:10 / 조회 : 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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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선/사진=홍봉진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배우 이태선(23)은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를 통해 매니저를 얻었다. 극중 딴따라밴드(강민혁, 이태선, 공명, 엘조)의 매니저 신석호 역을 맡았던 지성은 실제로도 딴따라밴드를 살뜰하게 챙겼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태선은 안팎에서 매니저를 자처한 지성에게 고마움이 크다고 밝혔다.

"지성 선배님은 극중에서나 밖에서나 엄마 같은 매니저였어요. 촬영 초반부터 제작발표회 때도 조언을 해줬고 첫 대본 리딩 끝나고도 (딴따라 밴드를) 모아서 캐릭터에 대한 조언도 해줘 존경스럽고 고마웠어요. 상대 배우에 대한 배려도 많이 배웠어요."

이태선은 이번 작품으로 매니저는 물론 든든한 팬들까지 얻게 됐다. '딴따라' 방송 이후 이태선을 응원하는 팬카페가 개설된 것. 현재 300여 명의 팬들이 이태선을 응원하고 있다.

"첫 작품이라 좋아해 줄지 몰랐는데 팬카페가 생겼어요. 'From. 태선'(팬카페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도 했죠. 그 기대에 부응하는 건 좋은 작품에서 좋은 배역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300명 정도인데 이분들이 첫 팬이고 저를 편견 없이 봐준 것이라 소중해요. 기회가 되면 찾아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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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선/사진=홍봉진 기자


이태선은 '딴따라' 속 자신의 연기에 50점을 줬다. 그는 첫 드라마였다는 이유로 부족한 연기력을 이해받으려 하지 않았다.

"한 50점을 주고 싶어요. 부족한 부분이 많았어요. 처음이었다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한테 맡겨주신 부분이기 때문에 잘 소화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걸 잘 연구해서 조금씩 55점, 60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조금씩 발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조금씩 발전하는 배우를 꿈꾸는 이태선은 롤모델로 차태현을 꼽았다. 인간적인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게 그 이유였다.

"지성 선배님도 롤모델이긴 하지만 차태현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어요. 차태현 선배님처럼 동네 형, 동네 아저씨, 동네 오빠 같은 대중과 가깝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차태현이) 인간적인 배우인 것 같고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인터뷰 마지막까지 감사하다는 표현을 놓지 않은 이태선은 감사하면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함에 그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사람들에게 힘이 될 배우로 성장할 이태선이 기대된다.

"감사하면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 저를 위해서 애써주는 분들이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가지고 있는 것보다 많은 것을 받았죠. 저 역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힘을 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 외적으로는 인간적이고 솔직하고 누군가의 고민을 정말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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