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이태선 "채정안과 러브라인, 영광이었죠"(인터뷰①)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나연수 역 이태선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06.28 07:10 / 조회 : 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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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선/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이태선(23)이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말했던 단어는 '감사'였다.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는 그의 데뷔작이었다. 오디션에서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딴따라밴드의 일원이 된 그는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도, 좋은 배우들을 만난 것도 그저 감사하다고 했다.


"감사하게도 오디션을 통해 '딴따라'에 출연하게 됐어요. 오디션에서 정말 후회 없이 가지고 있는 걸 다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죠. 노래도 하고 춤도 추겠다고 했어요. 그런 모습을 열정 있게 봐줘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이태선에게 '딴따라' 출연 자체도 특별했지만 작품 속 역할 역시 특별했다. 그는 극중 딴따라밴드의 베이시스트이자 싱글대디 나연수 역을 맡았다. 결혼은 물론 아버지라는 단어와 먼 20대 이태선에게 싱글대디는 도전이었다. 이태선은 아들 나찬희 역의 조연호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싱글 대디 캐릭터다 보니까 아이와 같이 나와서 시청자분들께 부자간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해보니까 어렵더라고요. 싱글대디 역을 이해하는 게 어려웠는데 (조)연호 군의 도움을 많이 받아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아이랑 친해지고 부자지간처럼 보이는 게 포인트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먼저 다가와줬어요. 제가 먼저 다가갔어야 했는데 미안하고 고마웠죠."

딴따라밴드 베이시스트이기에 악기 연습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이태선은 극중 딴따라 밴드의 멤버였기에 작품 안에서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당시 도움을 줬던 씨엔블루 강민혁, 걸스데이 혜리, 틴탑 엘조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작품 들어가면서 일주일에 두세 번 레슨을 통해 악기 연습을 했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악기를 배웠는데 앞으로도 악기를 할 생각이에요. 노래를 잘하거나 기타를 잘 치지는 못하기 때문에 무대에 오르는 건 어려울 것 같아요.(웃음) '딴따라'에서 SBS MTV '더쇼' 무대에 올랐는데 무대는 다르더라고요. (강)민혁, 혜리, (이)병헌(엘조) 씨에게 많이 배워 잘할 수 있었어요. 고마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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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선/사진=홍봉진 기자


이렇듯 노력 끝에 나연수 역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태선이지만 첫 드라마 도전이 처음부터 쉽지만은 않았다. 이태선은 지성, 채정안 등 선배 배우들이 적응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처음 적응하는 게 힘들었지만 선배님들이 친절하게 해줬어요. '딴따라'가 청춘 드라마이기 때문에 저희의 기를 누르지 않고 편하게 하라고 했죠. 선배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은 작품이에요."

이태선에게 '딴따라'는 데뷔작이자 첫 로맨스를 선보였던 작품이었다. 이태선은 극중 여민주(채정안 분)와 설렘 가득한 연상연하 로맨스를 펼치며 사랑받았다. 이태선은 채정안과 러브라인에 대해 영광이라며 웃었다.

"채정안 선배님과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러브라인까지 있으니 영광이었죠. 첫 러브라인이라 부담이 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지만 채정안 선배님이 많이 도와줘 감사했어요. 연기적으로 '너 해볼 수 있는 걸 해봐라. 맞춰주겠다'고 했어요."

(인터뷰②)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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