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2루타' 추신수, BOS 상대 시즌 첫 3안타..타율 0.270↑(종합)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6.27 07:13 / 조회 : 3170
  • 글자크기조절
image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 /AFPBBNews=뉴스1



'추추 트레인'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두 개, 2루타 한 개를 기록하며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한 방을 포함,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37에서 0.270까지 대폭 끌어 올렸다.

추신수의 활약과 함께 텍사스는 6-2 승리를 거뒀고, 2연승과 함께 49승 2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앞선 세 경기서 모두 안타를 신고했던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연속 안타 행진을 네 경기로 늘렸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보스턴 선발투수 클레이 벅홀츠의 초구(시속 90마일 투심 패스트볼)를 공략,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깨끗한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후 추신수는 이안 데스몬드, 노마 마자라의 연속 안타 때 홈을 밞으며 선취 득점까지 기록했다.

image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뒤, 후속타자들의 연속 안타 때 선제 득점을 올린 추신수. /AFPBBNews=뉴스1



이후 텍사스는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애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와 프린스 필더의 볼넷,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를 묶어 3-0으로 앞서나갔다.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벅홀츠와 다시 맞대결을 펼쳤다. 여기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추신수는 2구째 들어온 시속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추신수는 후속타자 데스몬드가 삼진을 당할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아웃되며 추가 진루는 이뤄내지 못했다.

그래도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시즌 첫 3안타 경기까지 완성했다. 팀이 5-1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보스턴의 세 번째 투수 헴브리를 상대로 4구째까지 2스트라이크 2볼의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5구째 들어온 시속 79마일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로 연결시켰다. 시즌 2호 2루타가 나온 순간이었다.

2루타와 함께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출했고, 데스몬드의 2루수 땅볼, 마자라의 고의4구 이후 2사 1, 3루서 터진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까지 기록했다.

추신수에게 더 이상 타격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텍사스는 8회초 1점을 허용했지만, 4점의 리드를 잘 지켜낸 끝에 보스턴을 6-2로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텍사스의 선발투수로 나선 마틴 페레즈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시즌 7승째(4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3.57에서 3.44로 낮췄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