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복면가왕' 성진우·엑시·공서영·김보성, 감동 더한 반전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06.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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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우, 우주소녀 엑시, 김보성, 공서영(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사진=스타뉴스


가수 성진우와 우주소녀 엑시, 방송인 공서영, 김보성이 '복면가왕'에서 반전과 함께 감동을 선사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 -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33대 가왕 결정전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의 1라운드 무대가 공개됐다. 성진우와 엑시, 공서영, 김보성이 차례로 가면을 벗으며 반전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주간 아이돌'(이하 '아이돌')과 '출발 비디오 여행'(이하 '비디오 여행')이 맞붙었다. '아이돌'과 '비디오 여행'은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을 선곡했다. '아이돌'은 저음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비디오 여행'은 독특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여유롭게 노래를 불렀다.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그의 가창력은 감탄을 자아냈다.

그 결과 '비디오 여행'이 '아이돌'을 72대 27이라는 큰 차이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아이돌'은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아이돌'은 성진우였다. 성진우는 "제가 다가가기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그런 걸 버리고 편안한 느낌의 가수가 되는 게 목표다. 그런 가수로 다가갈 테니 트로트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치명적인 팜므파탈'(이하 '팜므파탈')과 '집 나가면 고생 컴백홈'(이하 '컴백홈')이 만났다. '팜므파탈'과 '컴백홈'은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로 무대에 올랐다. 세련된 감성의 '컴백홈'과 폭발적인 감수성의 '팜므파탈'은 매혹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팜므파탈'과 '컴백홈'의 막상막하의 대결 끝에 '팜므파탈'이 78대 22로 큰 표 차로 '컴백홈'을 제쳤다. '컴백홈'은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고 그는 우주소녀 엑시였다. '복면가왕' 연예인 판정단으로도 출연했던 엑시의 등장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엑시는 "원래 노래를 했지만 성대결절로 랩을 하게 됐다"며 "노래를 부르고 싶어 나오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세 번째 대결은 '로맨틱 흑기사'(이하 '흑기사')와 '해변의 여인'(이하 '여인')이 경쟁했다. 두 사람은 이승기의 '스마일 보이'(Smile Boy)를 선택했다. '흑기사'와 '여인'은 희망적인 분위기의 곡을 환상의 호흡으로 소화했다. 이 중 '흑기사'는 파워풀한 목소리로 무대를 이끌었다.

이에 '흑기사'가 '여인'을 86대 13으로 이기고 2라운드에 가게 됐다. '여인'은 페이지의 '이별이 오지 못하게'를 선곡했다. '여인'은 노래 중간 복면을 벗었다. 그는 걸그룹 클레오 출신 방송인 공서영이었다. 공서영은 "이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아빠 꿈도 가수였다. 아빠를 떠올리면 저를 앉혀놓고 노래를 가르쳐줬던 기억이 떠오른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 돌아가셨다. 멀리서 보고 흐뭇해하셨으면 한다"라며 울컥했다.

'인공지능 찌빠'(이하 '찌빠')와 '아름다운 밤이에요 오스카'(이하 '오스카')는 마지막 대결의 주인공이었다. '찌빠'와 '오스카'는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 무대를 선보였다. '찌빠'는 묵직한 음색, '오스카'는 청량감을 주는 가벼운 음색의 소유자였고 두 사람은 정반대의 분위기의 목소리로 풍성한 무대를 연출했다.

그 결과 '오스카'가 65대 34로 '찌빠'를 꺾고 마지막 2라운드 진출자가 됐다. '찌빠'는 S.Papa의 '참 다행이야'로 본 무대 못지 않은 가창력을 뽐내며 정체를 드러냈다. '찌빠'는 바로 김보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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