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3대천왕' 백종원, 침샘 자극 감자탕 먹방

박정현 인턴기자 / 입력 : 2016.06.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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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백종원이 한국인의 소울푸드 '감자탕' 먹방을 선보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천왕)에서는 이 세상 가장 특이한 '감자탕'을 찾아 나선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감자탕의 정석, 성수 우거지 감자탕 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국묵을 맛보고 "돼지 등뼈만으로 우렸다기엔 진국"이라고 감탄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뼈를 잡고 뜯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특히 뼈와 빼 사이에 맞닿은 물렁뼈가 쫀득쫀득하다고 추천했다.

성수 우거지 감자탕은 수제비 사리도 특별했다. 일반 냉동 수제비가 아닌 직접 반죽한 수제비를 눈앞에서 직접 뜯어주는 서비스에 백종원도 감동했다. 백종원은 "제대로 진한 맛의 감자탕을 먹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2대를 이어간 35년의 내공 영주 토박이들의 감자탕으로 향했다. 이곳의 메뉴는 감자탕과 매운등뼈찜 2개로 조촐했다. 백종원은 뼈해장국이 아닌 감자탕이 6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은 처음 본다고 놀라워 했다. 그러나 감자탕의 모양새는 더욱 놀라웠다. 닭곰탕 냄새의 하얀 감자탕에 백종원은 "상식을 초월한다"고 감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감자탕 맛은 흡사 감자탕이랑 비슷했다. 백종원은 소금을 찍어 먹으면 2배로 맛있다며 특별히 요청한 소금장에 고기를 찍어 먹었다.


함께 주문한 뼈찜 역시 독특했다. 마치 떡볶이와 찜닭을 섞어놓은 듯한 모양과 향이었다. 백종원은 "고기 잡내가 없고, 고기와 양념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고 칭찬했다.

세 번째로 백종원이 찾은 곳은 얼큰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인 광화문의 감자탕집 이었다. 이 곳은 부추와 콩나물로 덮인 독특한 감자탕으로 백종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한 등뼈에 백종원은 "등골이 오싹하다"며 "재료부터 맛까지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감자탕 맛"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이 곳 만의 감자탕 먹는 법을 소개했다. 매운탕맛의 감자탕답게 부추와 콩나물이 국물에 배도록 미리 뒤집으라는 것. 백종원은 감자탕의 무거운 맛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이 집을 추천했다.

이어 성수 우거지 감자탕 명인, 광화문 매운탕 감자탕 명인, 영주 하얀 감자탕 명인이 스튜디오에 초대됐다.

성수 감자탕 명인은 등뼈를 물에 넣고 1시간 20분 가량 끓인 돼지등뼈를 공개했다. 이어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뼈를 분리하기 시작했다. 성수 감자탕 명인은 센 불에 끓여내 맹물에도 잡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을 감탄시켰던 국물 비법이 공개됐다. 일반적으로 마지막에 뿌려 먹는 들깻가루가 아닌 10시간 우린 사골육수에 미리 들깻가루를 함께 넣고 끓여냈다. 육수, 우거지, 돼지뼈 각자 다 따로 삶아내 만들어진 진한 맛이 이곳의 비결이었다.

광화문 매운탕맛 감자탕 명인은 비법으로 무를 소개했다. 명인이 무를 무채로 썰어내자 백종원은 "먹어봤을 때, 무 맛이 안났다"며 의아해 했다. 이어 목뼈를 주로 쓰는 매운탕 맛 명인은 돼지 등뼈에 칼집을 냈다. 이어 양념한 무생채와 등뼈를 함께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면 무채는 삭아 없어지고 시원한 국물 맛만이 남는다. 무생채를 못 찾아낸 자존심에 금이 간 백종원은 "다른 재료가 이렇게 만으 들어가니 내가 무생채를 못 찾아 냈다"고 변명해 패널들의 빈축을 샀다.

영주의 하얀감자탕 명인은 매일매일 받은 생뼈를 받아 더 신선했다. 영주 명인의 비법은 간단했다. 등뼈를 2시간 삶아 낸 육수에 통감자를 넣고 다시 1시간 끓여내는 것이 다였다. 실망하기에 앞서 명인의 또 다른 비법 씨 육수가 공개됐다. 35년간 끓여온 육수에 그날그날 들여온 뼈와 감자가 더해져 어디에도 볼 수 없는 감자탕 맛을 자아낸 것. 뼈찜의 비결도 공개됐다. 일반적으로는 버리는 양배추 심을 등뼈와 함께 삶아 부드러운 육질과 달콤한 냄새 두 가지를 모두 해결했다. 이어 달콤한 과일과 매콤한 고추씨를 더해 매콤달콤한 양념 육수를 완성했다. 김준현은 "돼지로 어떻게 소 맛을 내느냐"고 연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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