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결승 번트' 이여상 "3루 송광민 위치 보고 스퀴즈"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6.24 22:42 / 조회 : 6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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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상.



연장 10회 짜릿한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킨 이여상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1승38패를 기록, 지난 4월 21일 사직 경기 이후 한화전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반면 한화는 26승2무39패를 올리며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이여상은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2사 1,3루 기회서 3루 방면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여상은 경기 후 "전 타석에서 대타 역할에 실패해 죄송한 마음이 컸다. 다시 타석이 돌아오길 간절히 바랐는데, 찬스가 와서 꼭 살리고 싶었다. 송광민의 수비 위치를 보고 기습적으로 시도한 번트인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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