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중환자실서 '수술 중'..아내 모습 보이지 않았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6.24 11:43 / 조회 : 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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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상근 기자


배우 김성민(43)이 자살을 시도. 의식 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아내 A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24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성민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목을 맨 채 경찰에 의해 발견돼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성민은 이날 오전 1시 55분께 욕실에서 넥타이로 목을 맨 채 경찰에 발견, 곧바로 서울 성모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직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며 "의사 소견으론 회복 가능성은 많이 낮다. 2~3일 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중환자실 관계자는 김성민의 상태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철통 보안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민은 현재 외과 중환자실에 배치돼 있으며 병원 측은 김성민에 대해 실시간 환자 현황표를 통해 "수술 중"이라고 표시했다.

이후 이날 오전 11시 30분 외과 중환자실 보호자 면회가 시작됐지만 이날 김성민과 다툼을 벌였던 김성민의 아내 A씨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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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민 /사진=스타뉴스



A씨는 현재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병원에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1시 15분께 김성민의 아들(18)로부터 "엄마 아빠가 싸우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김성민의 자택으로 출동했다. 이후 A씨가 "(김성민과) 사소한 일로 다퉜다. 사건처리를 원하지 않는다"며 경찰에게 돌아가 줄 것을 요청했다.

A씨는 10분 후 다시 경찰 측에 전화를 걸어 "남편이 평소에도 술먹고 나면 죽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혹시 딴 마음을 먹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김성민의 신변을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김성민의 자택으로 향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성민의 모습을 확인했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해 3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1월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김성민은 2011년에도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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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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