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중의 ★'.. 고척돔 올스타전 누빌 '베스트12' 유력 후보는?

2015년 올스타전 때 모습. /사진=뉴스1

'2016 KBO리그'도 어느덧 반환점을 향해 가고 있다. 올해 올스타전은 처음으로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있어 '꿈의 무대'인 올스타전. 올해는 어떤 화려한 별들이 올스타전 무대를 수놓을까.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이 오는 7월 16일 오후 6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은 국내 최초 돔구장이라는 역사적인 의의, 그리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유치 의사 표명으로 인해 고척돔에서 열리게 됐다. 하루 앞선 15일에는 퓨처스 올스타전도 개최될 예정이다.

올스타전의 주인공들. 바로 전반기 동안 투혼을 발휘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이다. 이번 올스타전 역시 팬 투표 및 선수단 투표를 통해 12명이 선정된다. 또 양 팀 감독은 12명(투수 6명, 포수 2명, 내야수 2명, 외야수 2명)을 감독 추천 선수로서 지명 선정할 수 있다.

이미 지난 7일부터 10개 구단의 후보 120명을 대상으로 팬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투표는 7월 1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등을 통해 가능하다. '베스트12' 결과는 7월 4일 발표될 예정.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두산과 삼성, SK, 롯데 kt로 구성된 드림 올스타와 NC, 넥센, 한화, KIA, LG로 짜여진 나눔 올스타가 격돌한다.

2차 중간(6월 19일 기준, 총 유표 투표 수 110만 7573표) 집계 결과,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016 올스타전'이 펼쳐질 서울 고척 스카이돔. /사진=뉴스1

먼저 드림 올스타는 두산 선수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투수의 경우, 선발과 중간 마무리까지 총 3명을 뽑는데 '두산 천하'다. 선발 투수의 경우 니퍼트, 중간 투수는 정재훈, 마무리 투수는 이현승이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3명 모두 2위와의 격차가 2배 정도 나 있어 출전이 유력시된다. 포수 역시 '두산맨' 양의지가 1위(약 56만표)에 올라 있다. 2위 강민호(롯데,약 33만표)와의 격차도 큰 편이다.

2루수에서는 오재원이. 유격수에서는 김재호가 모두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1루 포지션에서는 구자욱(삼성,약 48만표)과 오재일(두산,약 37만표)이, 3루 포지션에서는 최정(SK,약 38만표)과 허경민(두산,약 34만표)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외야수 포지션에서는 민병헌(두산,약 60만표), 최형우(삼성,약 42만표), 김문호(롯데,약 41만표)가 각각 1,2,3위에 랭크돼 있다. 그 뒤를 박건우(두산,36만표)와 정수빈(두산,약31만표)이 추격하고 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삼성, 약 58만표)이 김재환(두산,약 31만표)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승엽은 이번 올스타 후보 중 가장 많은 통산 10번째 베스트12 선정을 노린다.

이에 맞서 나눔 올스타에서는 선발 신재영(넥센), 중간 송창식(한화), 마무리 정우람(한화)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 모두 큰 표 차로 앞서고 있어 올스타 선발이 유력하다. 포수에서는 박동원(넥센,약 48만표)이 조인성(한화,약 26만표)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1루수는 테임즈(NC), 2루수는 정근우(한화), 3루수는 박석민(NC), 유격수는 김하성(넥센)이 1위에 올라 있으며 외야수 부문에서는 나성범(NC), 이용규(한화), 김주찬(KIA) 순으로 높은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지명타자 1위는 로사리오(한화)다. 구단 별로는 1위 두산이 7명으로 가장 많으며, 한화가 5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삼성과 NC, 넥센이 각 3명, SK와 롯데, KIA가 각 1명씩이며 LG와 kt는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