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영남 출연 6월 쎄시봉 대구 공연 무기한 연기 "심적 부담"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5.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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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사진=스타뉴스


그림 대작(代作) 논란에 휩싸인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이 오는 6월 예정된 쎄시봉 공연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31일 오후 공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조영남이 오는 6월 18일 예정된 '2016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 대구 공연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조영남은 공연을 함께 할 윤형주, 김세환 등과 이미 협의를 마쳤다"며 "앞서 불거진 그림 대작 논란으로 심적으로 큰 부담을 느껴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 공연을 기다렸던 팬들께는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 계획 중이던 공연, 콘서트 일정 또한 전면 취소했다. 그림 대작 의혹과 관련해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일정을 전면 취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아직 검찰에서 조영남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검찰의 조사와 관련해서는 성실히 받을 예정이다.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별도의 입장 표명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춘천지검 속초지청 관계자는 최근 조영남의 사무실 갤러리 등 3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4월 무명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A씨가 8년 동안 조영남에게 300여 점의 그림을 대신 그려줬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조영남에게 한 점당 10만원 정도 받고 그림을 그려줬고, 조영남은 이 그림에 덧칠을 하고 사인한 뒤 되팔았다고 주장했다. A씨가 주로 그린 그림은 화투 그림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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