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하고 망가졌다"..유승호표 사기극 올 여름 강타할까(종합)

영화 '봉이 김선달' 제작보고회 현장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5.31 12:26 / 조회 :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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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 사진=김휘선 인턴기자


유승호표 사기극이 올 여름을 강타할까.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봉이 김선달'은 대동강을 팔아 치운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그린 영화. 유승호가 김선달 역을 맡았다. 또 고창석이 임기응변의 대가 보원 역을, 라미란이 접신 능력은 없지만 눈치는 귀신처럼 빠른 무당 윤보살 역을 각각 맡아 커플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엑소의 시우민은 김선달을 친형처럼 따르는 견이 역을 맡아 첫 연기에 도전한다.

'봉이 김선달'의 박대민 감독은 "보통 봉이 김선달이라고 하면 아저씨 같은 이미지를 많이 생각하는데 우리 영화는 다르다"라며 "유승호가 연기하는 김선달은 젊고 섹시하다"라고 소개했다.

유승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작정하고 망가진 연기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고창석은 "사실 유승호군의 코믹 연기가 잘 상상이 안됐다. 그래서 첫 촬영은 쑥쓰러웠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승호가 알아서 망가졌다. 나중에는 '저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유승호는 "웃기는 걸로는 고창석 선배에게 안 지고 싶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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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휘선 인턴기자


이번 영화로 첫 연기에 도전한 시우민은 "많은 배우 분들에게 도움을 받아서 편안하게 촬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 번은 잠든 연기를 한 적이 있는데 촬영하다가 실제로 잠들었다"라며 "신인배우가 건방지게 그렇게 돼 부끄럽고 죄송하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연기파 배우 고창석과 라미란은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고창석은 "(라)미란이가 카메라만 꺼지면 사라져서 승호나 시우민 옆에 가 있었다"라며 "극중에서는 나와 커플인데 카메라 꺼지면 안 보이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라미란은 "유승호가 이 영화에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시우민 군은 첫 연기이지만 어색함 없이 연기를 잘했다. 농익었다"라고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작정하고 망가진 유승호와 완벽한 코믹 케미를 선보일 고창석 라미란 커플의 연기가 관전포인트가 될 듯 하다. 또 이번 영화를 통해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시우민의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 오는 7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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