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석 대표이사 "YG 20주년, 초심 잃지 않을 것"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5.31 12:00 / 조회 : 4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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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석 YG 대표이사 /사진=스타뉴스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이사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3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YG, 텐센트, 웨잉 3사 투자 협약식에서 "올해는 YG가 20주년을 맞이한 해다. 20년 전에 음악을 만들며 가졌던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음악과 콘텐츠를 만들어 하나의 브랜드로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이날 "향후 탤런트와 음악 콘텐츠에서 멈추지 않고 많은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창구 있어야 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중국 시장에서 YG 음악과 콘텐츠는 현재도 많이 사랑 받고 있지만 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이 현재로선 제한적이었다는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동안 중국 시장과 대중을 대상으로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YG 혼자서 이를 해결하기 보다 좋은 파트너와 함께 만드는 것이 더 큰 시너지 있을 것임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텐센트와 웨잉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13억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최소한 6억 명 이상의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YG는 텐센트, 웨잉과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텐센트는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 컴퓨터 메시징 프로그램 텐센트QQ와 SNS 서비스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여러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또한 웨잉은 중국 모바일 티켓팅 1위 기업으로 2000만 이상의 액티브 유저를 보유하고 있고 영화, 공연, 스포츠 관련 행사의 티켓을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YG는 텐센트와 웨잉을 대상으로 5500만 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보통주)를 진행함과 동시에, 최대주주인 양현석 프로듀서 및 양민석 대표이사가 보유하고 있는 3000만 달러 규모의 구주를 양도하는 방식의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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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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