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이대호 3점포, 팀 연패 탈출의 하이라이트"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5.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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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AFPBBNews=뉴스1





'빅 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3점포(시즌 7호)를 신고하며 팀의 3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카일 시거, 이대호의 파워와 선발 네이트 칸스의 호투로 샌디에고를 넘어섰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대호의 활약에 대해 조명했다.

MLB.com은 "시애틀은 8회에만 샌디에이고 구원 투수 브랜든 마우러를 상대로 5점을 뽑아냈다. 그 중 한국에서 온 만 33살 신인 이대호가 때려낸 3점 홈런이 하이라이트였다"며 "이 홈런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시거와 이대호는 홈런으로 5득점을 합작했고, 선발 칸스의 시즌 5연승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대호는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67로 상승했다.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이대호는 팀이 4-2로 앞선 7회초에 내야 안타를 기록, 이날 경기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타격감을 조율한 이대호는 팀이 6-2로 앞선 8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샌디에고의 세 번째 투수 브랜든 마우러의 2구째 시속 97마일(약 156km/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비거리 127m)으로 연결시켰다.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 이후 10일 만에 터진 7호 홈런이었다.

이대호의 홈런 이후, 시애틀은 9회초 1점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9-3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3연패에서 벗어난 시애틀은 29승21패로 텍사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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