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굳은 얼굴로 경찰 조사.."명백히 밝히겠다"(현장스케치)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5.31 10:27 / 조회 : 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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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상무/사진=김창현 기자


성폭행 미수 혐의와 관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유상무의 얼굴에는 웃음기 하나 없었다.


유상무는 31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성폭행 미수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다.

그는 이날 검은색 의상을 입고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 앞에서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조사를 앞둔 얼굴은 웃음기 하나 없이 굳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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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상무/사진=김창현 기자


유상무는 수십 명의 취재진 앞에서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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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상무/사진=김창현 기자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진실 되게 있는 그대로. 조사를 통해 명백하게 밝히도록 하겠다"며 목소리에 힘을 줘 말했다.

유상무는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고,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조사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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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상무/사진=김창현 기자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스타뉴스에 "유상무의 성폭행 미수 혐의와 관련해 신고 여성에 대한 진술 조사는 마친 상태"라며 "오늘은 신고 여성이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유상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한 여성이 유상무를 성폭행 미수 혐의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한 여성은 한 차례 신고를 취소했다가 이를 철회했고,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유상무는 당시 혐의를 부인하면서 "이번 일은 어떤 큰 사건이라고 보기보다 술자리 해프닝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6년 5월 18일 스타뉴스 단독보도)

유상무는 논란이 불거지자 KBS 2TV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에서 하차했으며, 고정 출연 중인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도 잠정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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