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폭행→진실공방..조니뎁·엠버허드의 '★사랑과 전쟁'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5.31 09:32 / 조회 : 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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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뎁 엠버허드 / AFPBBNews=뉴스1


할리우드판 '사랑과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톱스타 조니 뎁(53)과 23살 연하 아내인 배우 엠버 허드(30)의 이혼 소송이 폭행 논란에 이어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기준) 조니뎁과 엠버 허드의 이혼소식이 전해졌다. TMZ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엠버 허드는 최근 법원에 이혼 서류를 접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엠버 허드는 지난 21일 조니뎁의 어머니가 사망한지 이틀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전했다. 지난 2015년 2월 결혼한 뒤 15개월 만에 이혼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충격도 잠시.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조니뎁의 폭행논란으로까지 이어졌다.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이 1.5리터 샴페인 병을 벽에 던졌으며, 와인잔을 엠버 허드와 바닥을 향해 던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니 뎁이 내의 어깨를 움켜쥐고 침대에 던졌고, 침실 문을 막아버렸다. 조니뎁이 던진 아이폰에 얼굴을 맞아 오른쪽 눈 아래 멍이 들었다"라고 주장하며 얼굴에 멍이 든 사진을 증거 자료로 제출하기도 했다.

이처럼 엠버 허드는 조니뎁의 가정 폭력을 주장하며 조니 뎁에게 매달 5만 달러의 배우자 생활비 지급(spousal support)을 요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이같은 엠버 허드의 폭로에 조니뎁 측은 폭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엠버 허드가 양성애자이며 과거 한 여성과 결혼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엠버허드는 지난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여자친구 타샤 반 리와 '동서관계(domestic partnership, 동성애 부부 등을 인정 해주는 것)를 인정 받았다. 이 과정에서 엠버 허드는 성까지 바꿔 엠버 반 리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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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뎁 엠버허드 / AFPBBNews=뉴스1


이후 조니뎁의 폭행을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조니뎁과 14년간 함께 살았던 프랑스 여배우 바네사 파라디와, 조니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은 그의 폭행 혐의를 반박했다. 바네사 파라디는 "조니뎁은 누군가를 폭행할 사람이 아니다. 14년 간 한 번도 폭행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고, 릴리 로즈 뎁은 "아버지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사람이다"라며 "그는 존재 자채로 나와 동생에게 최고의 아버지 였다"라고 두둔했다.

30일 TMZ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7일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당시 폭행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당시 엠버 허드는 911에 신고하며 "남편과 다툼이 있다"라고 말했고 폭행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역시 조니뎁과 엠버 허드의 자택에서 폭행 등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조니뎁의 이혼논란이 진실공방으로 번진 가운데, 두 사람의 '사랑과 전쟁'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주목된다.

한편 조니 뎁은 프랑스 배우 바네사 파라디와 14년 동안 동거하며 딸 릴리 로즈와 아들 잭을 낳았으나 2012년 결별했다. 이후 조니뎁은 결별 당시 '럼 다이어리'를 함께 촬영했던 엠버 허드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2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15년 2월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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