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사이' 신연식 감독 "김동완은 배우..눈 속에 갈등이 있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5.30 16:25 / 조회 :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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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망상자(들)'의 신연식 감독(왼쪽)과 김동완 / 사진=이기범 기자


영화 '시선사이-과대망상자(들)'의 신연식 감독이 함께 작업한 김동완을 칭찬했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시선사이'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과대망상자(들)'의 신연식 감독은 김동완을 주인공으로 발탁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같은 동네 주민이라 자주 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 감독은 "사실 김동완과 따로 하고픈 영화가 있어서 준비하고 있다. 그 작품을 하기 전에 먼저 같이 해보자고 해서 미리 이번 작품을 하게 됐다"라며 "내가 군대에 있을 때 김동완이 신화 멤버들과 함께 '으쌰으쌰'를 부르는 것을 봤다. 당시 김동완을 보고 '저 사람은 배우를 할 사람이다. 왜 가수를 할까'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연식 감독은 "정말 가수가 좋아서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고, 열심히 하면서도 갈등하는 사람이 있다. 김동완의 눈에서는 갈등이 보였다"라며 "함께 할 작품은 갈등의 결정체 같은 작품이다. 함께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선사이'는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영화를 제작해 온 국가인권위원회가 선보이는 작품. 이번 작품은 우리의 일상을 바라보는 '다르지 않은' 시선을 통해 '너와 나' 사이를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 ' 과대망상자(들)', '소주와 아이스크림' 등 세 작품이 옴니버스로 펼쳐진다. 이번 영화 '시선 사이' 연출로 참여한 최익환, 신연식, 이광국 감독은 우리 사회 속 사람과 인권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을 영화에 담아냈다.

앞서 영화 '시선사이'는 개봉 전 제 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오는 6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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