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감독 "키이라 나이틀리와 영화 다시 안 찍겠다"..왜?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5.30 08:59 / 조회 :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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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긴어게인' 포스터


영화 '비긴어게인'의 존 카니 감독이 할리우드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와 다시 영화를 찍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카니 감독은 29일(이하 현지시각 기준) 미국 인디펜던트와 인터뷰를 통해 '비긴 어게인'을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에 대해 언급했다.

카니 감독은 자신의 신작 '싱 스트리트'(Sing Street)에 대해 설명하며 전작인 '비긴 어게인'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나는 다시는 슈퍼모델과 같이 영화를 찍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슈퍼모델은 바로 샤넬의 뮤즈로 활동하고 각종 패션 잡지의 표지를 장식한 키이라 나이틀리다.

카니 감독은 키이라 나이틀리가 '적절한 배우'(proper film actor)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카니는 영화의 다른 두 배우를 칭찬하며 "마크 버팔로는 환상적인 배우이고, 애덤 리바인과 작업하는 것은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무비 스타(movie star)와 반대되는 적절한 배우와 작업하는 것을 좋아한다. 영화 배우는 카메라 앞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된다"라며 "영화배우가 되는 것은 어렵다.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정직함과 자신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데 키이라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카니 감독은 ""키이라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키이라)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라고 혹평했다.

한편 카니 감독과 키이라 나이틀리는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비긴 어게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 24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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