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깨 통증 발생.. 31일 재활 등판 연기 전망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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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이 발생해 재활 등판이 미뤄질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9)이 어깨 통증이 발생하며 재활 등판이 연기될 전망이다.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31일로 예정되어 있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재활등판이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어깨에 통증이 발생했다. 복귀도 늦어지게 됐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통째로 날린 류현진은 그 동안 재활에만 몰두해왔다. 몇 차례 차질은 있었지만,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단계까지 접어들었다.

지난 16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시작한 류현진은 3경기에서 9이닝을 소화했다. 16일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21일에 3이닝 3피안타(2피홈런) 3실점(1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다음은 26일이었고, 이날 세 번째 등판에서 류현진은 4이닝을 소화했고,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5일 후인 31일 네 번째 재활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며 일정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구단 수뇌부는 류현진의 최근 스케줄이 뒤로 밀릴 것임을 시사했다. 이 경우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빨라도 6월 중순이 된다. 지난 2014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류현지은 당초 스프링캠프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차질이 발생했다"라고 짚었다.

다저스로서는 류현진의 복귀 지연이라는 악재가 발생한 셈이 됐다. 어차피 '없는 자원'으로 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정상적으로 마이너 재활 등판을 실시하고 있었기에 복귀가 눈에 보이는 상황이었다.

세 번째 재활등판까지 마친 류현진은 31일 네 번째 재활등판에서 5이닝 동안 80구를 던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어깨에 이상이 발생하며 네 번째 마이너 재활 등판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미뤄지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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