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PD "젝스키스, 이런 게스트는 없었다"(직격인터뷰②)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05.30 08:55 / 조회 : 6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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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황교진PD/사진=이기범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가 9주년을 맞은 뒤 첫 방송은 오는 6월 1일이다. 게스트 역시 특별하다. 16년 만에 재결합한 아이돌그룹 젝스키스가 '라디오스타'의 스튜디오를 방문한 것. 황교진 PD는 이런 게스트는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분들은 다른 느낌이었어요. 웃음으로 레전드는 잘 모르겠는데 '이런 게스트가 없었는데'라는 느낌이 있었죠. 개인기 보여주는데 20년 전 방송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젝키분들이 3년 활동하고 16년 만에 만난 거라 이들의 관계도 묘했어요. 이들의 우정도 어디서 본 우정이 아니었어요. '라스'가 타 프로그램과 토크 형태가 다르고 웃음 형태가 다르지만 그날 방송은 남달랐어요."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의 토크 이외에도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무대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커플', '폼생폼사' 등 과거 히트곡을 부르며 많은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젝스키스는 이번에 '로드파이터'와 '예감'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젝스키스가 '로드파이터'와 '예감'을 불렀는데 윤종신 씨가 끝나고 제작진을 보면서 '노란 풍선 좀 들려주지'라고 했어요. 사실 '로드파이터'는 춤이 격하고 3분을 하면 힘들기 때문에 1절만 하거나 MR 편집을 부탁했는데 본인들이 완곡으로만 연습을 했기 때문에 힘들어도 완곡으로 하겠다고 했죠. 사전 녹화에서 '로드파이터'만 세 번을 했어요. 보통 김구라 씨가 1절만 하면 '대단하네요' 하면서 끊는데 완곡하는 3분 넘게 빠져서 보더라고요. 진짜 열심히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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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사진=이동훈 기자


젝스키스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이 있었던 만큼 '라디오스타'를 향한 제보도 엄청났다. 황교진 PD는 그동안 제보를 받아왔던 이래 최다 제보가 들어왔다고 귀띔했다. 이는 방송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젝스키스 편에서 최다 제보가 들어왔어요. 팬들이 정말 자세하게 20년 전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20년 전 목격담이 많이 들어왔어요. 최근 목격담도 왔는데 20년 전 목격담이 많아서 재밌었죠. 방송에도 많이 녹여졌어요."

항상 생각지도 못한 예능 원석을 발굴했던 '라디오스타'이기에 젝스키스 편에서도 어떤 멤버의 새로운 면을 보여줄지 관심이 높다. 황교진 PD는 은지원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재진 씨가 정말 소위 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의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솔직하게 얘기를 해주셔서 '이런 분을 본 적이 없는데'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김구라 씨가 이재진 씨에게 방송을 제일 잘한다고 칭찬을 했죠. 은지원 씨는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김구라 씨가 은지원 씨와 '능력자들' 등에서 방송을 같이 많이 하셨는데 '방송하는 은지원과 젝키 은지원은 다르구나'라고 했어요."

(인터뷰③)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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