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뒷담화] 류중일 감독 "다른 팀들 다 잘 하는 것 같아"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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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가 매주 월요일 한주간의 프로야구 뒷얘기를 전합니다. 현장을 발로 뛰며 모아온 이야기들, 기사로 쓰긴 애매하지만 '알콩달콩' 재미 쏠쏠한 그라운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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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류중일 감독 "우리가 못해서 그런지, 다른 팀들 다 잘 하는 것 같아"

올 시즌 삼성은 현재 만만치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23승 25패로 6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최하위에 처진 것은 아니지만, 삼성의 올 시즌이 앞선 시즌들과 다른 것은 확실하죠. 무려 정규시즌 5연패를 달성했던 팀이기에, 1위 아니면 어색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25일 KIA전을 앞두고 '올 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달라진 팀이 있다면 어디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류중일 감독은 "우리가 못해서 그런지, 다들 잘 하는 것 같아"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두산은 초반 치고 나가고 있다. 우승 프리미엄이다. (김)현수가 없지만, (김)재환이가 잘 치지 않나. 외국인 두 명도 13~14승씩 하고 있다. 에반스까지 잘 하고 있다. 여기에 kt도 만만치 않다. 쉽게 볼 팀이 하나도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5일 경기 전 기준으로 삼성은 20승 23패로 승패마진 -3이었습니다. '5할'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 류중일 감독 입장에서는 씁쓸한 숫자죠. 순위도 공동 7위였습니다. 주전의 줄부상으로 어렵기만 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이 드러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제 나아질 일이 더 많아 보입니다. 차우찬이 돌아왔고, 김상수와 발디리스도 돌아옵니다. 외국인 투수 레온이 잠시 1군에서 말소됐지만, 첫 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삼성이 '다른 팀들처럼' 잘 할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셈이죠. 과연 삼성 류중일 감독이 웃을 수 있을까요? 일단 상황은 점차 괜찮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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