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승] 베일, 평점 9.0점.. 결승전 '최고 활약'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29 07:34 / 조회 : 6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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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 '빅 이어'를 들고 기뻐하는 가레스 베일. /AFPBBNews=뉴스1






'마드리드 더비'로 치러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BBC 라인'의 한 축인 가레스 베일(27)은 풀타임을 뛰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고 평점을 받았다.

레알은 29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산 시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품에 안았다.

이날 레알은 전반 15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먼저 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34분 야닉 카라스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과 실점은 없었고, 연장에 접어들었다. 연장에서도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를 실시했고, 레알이 웃었다. 아틀레티코의 네 번째 키커 후안프란이 골포스트를 때리는 실축을 범했고, 레알이 다섯 번째 킥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라 운데시마(통산 11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인 레알은 자신들의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웠다. 올 시즌 국내 리그에서는 무관이었지만, 유럽 최대-최고의 무대라 할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그리고 이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베일이었다. 전반 15분 미드필드 좌측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토니 크로스가 중앙으로 킥을 올렸다. 이것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베일이 백 헤딩으로 골문 앞으로 넘겼고, 수비의 견제를 뚫고 골문 앞으로 쇄도한 라모스가 왼발로 밀어 넣고 첫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베일은 이후에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아틀레티코를 흔들었다. 추가적인 골이나 어시스트는 없었지만, 베일의 활약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연장에서는 제대로 뛰지도 못할 정도로 다리 경련이 심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이처럼 베일이 좋은 활약을 남기자 현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남겼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베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0점을 부여하며 베일의 활약을 평가했다. 카제미루와 라모스도 8.6점과 8.5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받았지만, 베일이 더 우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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