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0.583 맹타'..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이 돌아왔다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5.28 21:07 / 조회 : 4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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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최근 4경기 12타수 7안타(타율 0.583) 불방망이. 드디어 돌아왔다.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이 돌아왔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연승을 질주, 14승1무31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진 채 22승25패를 올렸다.

한화의 정신적 지주이자 4번 타자 김태균. 김태균은 올 시즌 초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지난 4월 26일 KIA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트릴 정도로 홈런도 없었다.

지난 4월 타율이 0.294였던 김태균은 지난 15일까지 5월 타율이 0.156일 정도로 부진했다. 급기야 지난 13일 KIA전에서는 알까기 실책을 범하면서 패배의 원흉이 됐다. 김태균은 극도로 의기소침해져만 갔다.

그런 김태균이 완벽 부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 타율이 0.394에 달했다. 5월 타율도 어느덧 0.293(27일 기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지난 25일 넥센전에서 2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2호 홈런까지 쳐냈다. 이어 26일 넥센전에도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고척돔에서 한껏 끌어 올린 타격 감은 대전 안방에서도 이어졌다. 전날(27일) 경기서 3타수 1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한 것이다.

그리고 이날 홈 경기. 김태균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올 시즌 김태균의 10번째 2루타였다.

결정적인 건 팀이 0-2로 뒤진 3회였다. 차일목의 볼넷과 정근우, 이용규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기회. 3번 양성우가 2루수 인필드 플라이아웃에 그친 가운데, 4번 타자 김태균이 들어섰다. 순간, 이글스파크의 함성은 커져만 갔다.

상대 투수는 선발 박진형. 볼카운트는 2-2. 5구째 김태균의 방망이가 가열차게 돌아갔다. 그리고 루상에 있던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싹쓸이 3타점 2루타였다. 이후 두 타석은 모두 범타. 이날 경기까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최근 4경기 타율 0.583.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이 완벽하게 부활하자 팀이 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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