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원걸 혜림? 연기자 우혜림! 그 매력에 빠져봅시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05.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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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림 /사진=이기범 기자


인기 걸그룹 원더걸스의 혜림(24)이 영화 시사회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무대가 아닌 스크린이라니, 좀 의아한가요? 그녀는 최근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바로 한중합작 영화 '연애의 발동 : 상해 여자, 부산 남자'를 통해서죠.

지난 27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연애의 발동 : 상해 여자, 부산 남자'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전작 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매력적인 중년 남성으로 여심을 녹인 지진희도 있었지만 'K팝 스타' 혜림의 첫 연기 행보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연애의 발동 : 상해 여자, 부산 남자'는 신통하기로 유명한 중국 점성가가 남동생의 결혼을 막기 위해 한국에서 오면서 시작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혜림은 사랑에 눈이 먼(?) 남동생 진학동의 연인이자 지진희의 딸로 등장합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상큼 발랄한 여대생의 모습을 제법 무난하게 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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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와 진의함(사진 왼쪽), 진학동과 혜림 / 사진제공=케이알씨지


영화는 지난해 1월 중국에서 먼저 개봉했으며, 오는 6월 2일 국내 관객들과 만납니다. 혜림은 가수로서 이미지와는 거기를 두기 위해 본명인 '우혜림'이란 이름을 썼습니다.


혜림은 시사를 마치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달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또 혜림은 촬영 당시 소감을 전하며 "첫 연기라 굉장히 긴장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도전은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도전은 이날 그녀의 외모를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지진희도 한껏 물오른 그녀의 미모에 쏙 빠져들었습니다.

지진희는 혜림을 향해 "너무 아름답게 변해서 어디다 눈을 둬야 할지 모르겠다"며 "2년 전 촬영할 때 만해도 내가 한순간에 실수로 이 나이의 딸을 낳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지금은 딸이 아니라 애인 같은 느낌"이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연애의 발동 : 상해 여자, 부산 남자'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혜림은 영화에서 '상해 여자' 헤로인 진의함 못지 않은 사랑스러운 매력녀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한국인 아빠와 중국인 엄마를 둔 캐릭터 설정상 중국어와 한국어를 오가며 연기를 펼친 점도 인상적입니다. 실제 홍콩 영주권자인 혜림은 광둥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노력으로 극복했다는 후문입니다.

최근 무대를 넘어 스크린까지 활동 역영을 넓히는 아이돌 가수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원더걸스 '혜림'이 아닌 연기자 '우혜림'으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던진 혜림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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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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