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사단' 민서 '임이 오는 소리' 첫발..박찬욱 매료시킨 음색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5.29 08:09 / 조회 : 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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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7'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민서(김민서)가 영화 '아가씨' 엔딩곡 '임이 오는 소리'를 통해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민서는 27일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산하 음악 레이블 에이팝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민서는 지난 2015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7'에서 발라드 장르에 강점을 둔 여가수로서 예선을 통과, 생방송 무대 TOP8까지 진출했다. 민서가 출연한 '슈퍼스타K7'이 이전 시즌에 비해 다소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민서는 당시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윤종신의 눈에 띄어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윤종신은 당시 방송에서도 민서에 대해 "등수에 상관 없이 좋은 발라드 가수가 등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칭찬한 바 있다.

민서는 윤종신 사단으로 합류한 이후 자신의 첫 노래로 영화 '아가씨'의 엔딩곡 '임이 오는 소리' 리메이크 곡을 부르며 시선을 모았다. 민서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로 활동한 가인과 함께 듀엣 호흡을 맞췄다.

'임이 오는 소리'는 대한민국의 포크 1세대 이필원이 부른 곡. 이 곡은 국내 최초의 혼성 듀오인 뚜아에무아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이기도 하다. 특유의 애절한 느낌이 '아가씨'가 전한 배경 속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박찬욱 감독이 직접 이 곡을 고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과거 영화 음악 작업도 했었던 윤종신과의 인연으로 이번 '아가씨' OST에 참여하게 됐다"며 "윤종신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하림은 세션, 조정치는 편곡을 맡아 오랜만에 신치림이 모일 수 있었던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종신이 이 곡의 분위기에 맞는 가수로 민서와 가인을 선택했고 박찬욱 감독도 이들이 부른 곡에 만족했다"고 덧붙였다.

민서가 가인과 호흡을 맞춘 '임이 오는 소리'는 오는 6월 초께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 공개된다.

이와 함께 민서는 아이유,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의 프로듀싱을 맡은 조영철 프로듀서와 데뷔 음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소력 짙은 감성과 신비로운 이미지를 겸비한 외모를 더한 민서가 향후 가요계에서 어떤 음악으로 대중에 어필하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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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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