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소닉vs소속사 깊어지는 갈등.."차주 법적대응 논의 마무리"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5.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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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소닉 /사진=이동훈 기자


아이돌 그룹 엔소닉(제이하트 최별 봉준 시후 민기 시온)과 소속사 간 갈등이 봉합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소속사 측은 구체적인 법적 대응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엔소닉 소속사 C2K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일본 공연 스케줄을 소화한 뒤 9일 한국에 귀국한 엔소닉과 현재까지 직접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 엔소닉 멤버 전원이 돌연 연락을 끊고 따로 법무법인을 선임, 역시 법적 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엔소닉 담당 법무법인 측에서 최근 C2K 측에 내용증명을 통해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C2K 측은 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엔소닉은 잠적 소동이 벌어진 지 2주가 지난 25일 리더 제이하트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해 마음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잠시 2년간 팬 여러분들을 뵙지 못하는 입장에서 말 없이 사라지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다. 잠시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일까지 일어나게 돼 마음이 아프다. 사랑하는 엔소닉 멤버들에게 끝까지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는 말로 심경을 밝혔다.

C2K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 주 초께 이번 일에 대한 법적 대응 관련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고 빠르면 공식입장도 정리될 수 있을 것 같다"이라며 "엔소닉 멤버 본인들과 아직까지도 연락이 닿지 않은 상황에서 갈등을 봉합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엔소닉의 잠적으로 인해 회사 입장에서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책도 회사 차원에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소닉과 소속사 간 갈등이 향후 어떤 국면을 맞이하게 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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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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