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연인' 강태오 "강민경과 이별, 곽희성이 좋아해"(인터뷰①)

MBC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 최영광 역 강태오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5.27 15:02 / 조회 : 4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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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태오/사진=김창현 기자


안타까운 사연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다른 남자에게 보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한 남자가 있다.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 강태오(22)가 그 주인공이다.


강태오는 지난 20일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극본 서현주, 연출 최창욱 최준배)에서 최영광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일 종영한 '최고의 연인'은 엄마와 딸이 얽힌 연애 분투기로, 세 모녀의 연애와 사랑, 결혼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싱글, 이혼, 재혼녀의 고민과 갈등, 사랑과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강태오가 맡은 최영광은 남성복 디자이너로 자상하고 정의감 살아 있는 모범적인 남자다. 또한 넉살과 웃음으로 가족을 이어주는 아들이기도 하다. 여자라면 결혼을 약속한 한아름(강민경 분)과 끝내 인연을 이어가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고의 연인'에서 극을 이끌어 간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배우로 한 단계 성장한 강태오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강태오는 6개월 간 자신의 삶의 일부였던 '최고의 연인'을 마치게 돼 아쉬워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빨리 갔어요. 언제 끝날까 싶었는데, 막상 끝이 보일 때 즈음에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갔어?'라는 생각이 들었죠. 선배님들과 형, 누나들과 함께 한 시간이 굉장히 소중해서 끝나는 게 아쉬웠죠."

아쉬움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최고의 연인'에서 강태오는 사랑하는 강민경(한아름 역)과 이별하면서도 그녀의 행복을 바라는 키다리 아저씨로 남아야 했다. 극중 아버지가 연인의 새 아버지로 인연이 이어지면서 둘이 끝내 헤어져야 했기 때문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워 했던 부분이었고, 강태오 역시 그랬다.

"(강)민경 누나와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 끝내 이별을 하게 돼 아쉬웠어요. 제 캐릭터 상 사랑하는 여자의 행복을 우선시 했기 때문이죠. 그래도 마지막에는 모두가 웃으면서 끝나서 다행이었어요. 저도 웃을 수 있었죠."

강태오는 극중 강민경과 결별하게 되자 누구보다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저희와 삼각관계를 이뤘던 곽희성(백강호 역) 형이 제가 민경 누나랑 안 되니까 제일 좋아하더라고요. 농담이긴 했는데, 좋아하더라고요. 저도 (강민경과) 잘 안 되서 아쉽긴 하지만, 예상은 했어요. 저희끼리도 저희 관계가 어떻게 될까 추측을 많이 했죠. 대본을 계속 보다보니까 '아, 나는 키다리 아저씨로 남겠구나'는 생각이 딱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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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태오/사진=김창현 기자


그는 이번 작품에서 강민경과 사랑의 결실을 이루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에서 그녀와 연인 관계로 또 한 번 만났으면 한다고 했다. 그 이유가 재미있었었다.

"기회가 되면 꼭 하고 싶어요. 이번에는 제가 차였는데, 그 때는 제가 누나 사랑을 거절하는 상황으로 하고 싶거든요. 하하하."

강태오는 지난 6개월 동안 '최고의 연인'에서 강민경 외에 하희라, 정찬, 김서라, 강민경, 곽희성, 이아현, 정한헌 등 많은 배우들에게 연기에 있어서 적잖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도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선배님들이 정말 많이 도움을 주셨어요. 시선 처리나 감정 표현 등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서 조언을 많이 해주셨죠. 하지만 전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배우고, 열심히 하면 언젠가 저도 모르게 나아진다고 생각하는 지점이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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