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휴스턴전 두 타석 연속 2루타 작렬!(3보)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5.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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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 /AFPBBNews=뉴스1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 타석 연속 2루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 볼넷,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팀이 3-3 동점을 만든 6회초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휴스턴의 두 번째 투수 팻 네셱을 상대한 김현수는 4구째까지 2스트라이크 1볼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으나, 5구째 들어온 시속 82마일(약 132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로 연결시켰다.

앞선 타석에 이어 다시 한 번 2루타를 때려낸 김현수는 시즌 2, 3호 2루타를 이날 기록하게 됐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2루타로 2사 2, 3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마차도의 고의4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조나단 스쿱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스코어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