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역전 투런' PIT, ARI 잡고 3연승..강정호 대수비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5.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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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데이빗 프리즈(오른쪽)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강정호(29)는 9회초 대수비로 투입돼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피츠버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3-4로 따라가던 5회말 터진 데이빗 프리즈의 역전 투런 홈런을 앞세워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3연승과 함께 26승 1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31승 14패)와의 격차를 5경기로 유지했다. 동시에 지구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4승 23패)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선발투수로 나선 제프 로크는 6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으나, 프리즈의 홈런에 힘입어 시즌 3승째(3패)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5.00에서 5.08로 소폭 상승했다.


초반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2회초 로크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잘 따냈으나, 볼넷에 이어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고 야스마니 토마스에게 투런 홈런까지 맞는 바람에 0-3으로 끌려갔다.

이어 4회말에는 션 로드리게스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1점을 만회한 피츠버그는 로크가 5회초 리키 윅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또 다시 3점차로 뒤지게 됐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5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존 제이소, 앤드류 맥커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피츠버그는 그레고리 폴랑코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따라간 뒤, 이어진 무사 2, 3루 기회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3루수 땅볼로 또 한 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2루 기회. 피츠버그는 애리조나 선발 루비 데 라 로사를 상대로 때려낸 프리즈의 역전 투런 홈런을 앞세워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더 이상의 스코어 변동은 없었다. 피츠버그는 로크가 7회 1사까지 자신의 임무를 마친 뒤, 자레드 휴즈(⅔이닝 무실점), 네프탈리 펠리즈(1이닝 무실점)를 투입해 1점차 리드를 지켰고,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9회 투입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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