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수, KPGA 챔피언스 투어 개막전 우승.. 통산 10승 달성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5.2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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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수./사진=KPGA 제공





최광수(56.위너그린)가 2016 KPGA 챔피언스 투어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통산 10승째를 달성했다.


최광수는 25일 로드힐스 컨트리클럽(강원도 춘천시 소재)의 레이크, 로드코스(파72. 6,566야드)에서 진행된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으며 3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박부원, 이부영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2016 챔피언스투어 개막전 우승을 일궈냈다.

첫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기록, 5언더파 단독선두 이부영(51)에 2타 차 뒤진 단독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 최광수는 16번홀까지 선두 박부원에게 3타 뒤져 있었다. 하지만 박부원이 17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 샷이 좌측 해저드에 빠지고 4미터 거리의 퍼트를 세 번에 걸쳐 넣으며 3타를 잃은 사이 최광수는 3미터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이부영과 6언더파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이후 18번홀(파4)에서 이부영이 보기로 대회를 마치며 연장 승부를 준비했지만 최광수가 무난히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최광수는 "같은 조로 경기한 박부원 선수와 이부영 선수의 샷 감이 워낙 좋아 우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느꼈다. 하지만 예상 밖의 찬스가 찾아왔다"며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 중요했다. 이부영 선수와 공동 선두로 마지막홀을 맞이했지만 연장전은 생각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고자 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이어 "골프는 종료 시점까지 어떻게 경기가 진행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스포츠다. 상황이 어떻게 변하던지 자신만의 플레이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 밝혔다.

한편 같은 장소(파72, 6057야드)에서 열린 2016 KPGA 챔피언스투어(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백5십만 원) 그랜드시니어 부문(만 60세 이상)에서는 최윤수(68)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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