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우라와 감독 "너무 아까운 패배, 3번째 실점 아쉬워" (일문일답)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5.25 23:00
  • 글자크기조절
image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FC서울에 패한 우라와 레즈의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이 아쉬움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FC서울은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 다이아몬즈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2를 만든 뒤 승부차기 스코어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FC서울은 데얀이 전반 29분 선제골을 넣으며 총합 스코어 1-1을 기록,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어 연장 전반 4분 만에 아드리아노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장 후반 6분과 9분 리 타다나리(일본명 이충성)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탈락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연장 후반 15분 고요한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총합 스코어 3-3을 만들었고,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다음은 경기 후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 너무 아까운 패배였다. 전반엔 상대가 좋은 상태로 들어와 게임을 가져오기 어려웠다. 후반엔 우리 페이스를 찾았다. 한 골을 넣었어야 했다. 연장에서는 팀이 용기를 갖고 득점을 잘해줬다. 세 번째 실점이 아쉬웠고, 승부차기서 결정을 짓지 못해 아쉽다. 패배도 아쉽다.

- 서울의 롱볼을 조심하겠다고 했는데, 전술적 준비가 부족하지 않았나

▶ 우리는 실점 상황서 파워에 밀려 실점했다고는 생각 안 한다. 전술적으로는 잘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 원정에서 2골을 넣었지만 탈락했다. 원정골 우선 원칙에 대해 아쉬운 점은 없나

▶ 원정 다득점 원칙을 노리고 경기를 했는데, 잘 되지는 않았다.

- 두 번의 이길 기회가 있었는데, 못 넣은 것은 어떻게 생각하나

▶ 두 번 이길 기회가 있었는데, 넣으면 이기는 것이고 막으면 이기는 것이다. 오늘 경기서 왜 그러지 못했는지 답을 찾긴 어려웠다. 축구는 결과로 말하는 스포츠다. 우라와가 이겼다면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결과를 내지 못해 아프다.

- 마지막 골키퍼가 키커로 나선 것은 누구의 선택인가

▶ 120분의 경기를 하고 난 뒤 몇 명의 선수 다리에 피로가 쌓여 쥐가 났다. 선수와 내가 소통해 결정한 것이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