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박찬욱 감독 "특별출연 문소리와 작업 내 소망이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5.25 17:34 / 조회 :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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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사진=이기범 기자


박찬욱 감독이 영화 '아가씨'에 특별 출연한 배우 문소리에 대해 "함께 작업하는 것이 내 소망이었다"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25일 오후 4시 40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작품에 출연했던 문소리와는 함께 꼭 작업해보고 싶은 소망이 있었다"며 "이번 '아가씨'에서 그 소망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아가씨'에서 히데코(김민희 분)의 어린 시절 이모 역할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박찬욱 감독은 문소리에 대해 "내가 연출을 맡았던 단편 영화 '파란만장'에도 문소리와 출연하기로 했는데 촬영 당일 문소리가 아이를 가져서 출연이 무산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만신'에서도 문소리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소리의 연기가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면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아가씨'에서의 호흡에 대해 "코우즈키(조진웅 분)에게 얼굴을 잡힌 직후 그 모욕감을 참으려 내색하지 않는 연기는 정말 볼 때마다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고 웃으며 답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아가씨, 그를 유혹하려는 백작, 백작과 짜고 하녀가 된 소녀, 그리고 아가씨의 후견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아가씨'는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아가씨'는 오는 6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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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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