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아나콘다 사건, 父 비난·질타에 더 큰 상처" 눈물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6.05.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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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아


배우 정정아가 과거 방송 촬영 중 아나콘다에 물렸던 사건과 관련 부친의 비난과 질타로 더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정아는 지난 24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 행복'에 출연, 아버지 정대근씨와 일주일간 중국 여행에 나섰다.


지난 2005년, 방송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도전! 지구탐험대'의 아나콘다 사건의 중심에는 배우 정정아가 있었다. 특집 촬영에 합류하게 된 정정아는 촬영 도중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려 서둘러 귀국하게 됐고 이 사건은 여러 가지 구설수로 큰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며 10년 넘게 장수하던 프로그램은 결국 막을 내렸다.

그 후 구설수에 휘말리며 힘든 시간을 보낸 정정아를 벼랑 끝으로 내몬 사람은 다름 아닌 아버지 정대근. 정정아는 "누구보다 큰 힘을 줄 것이라 예상했던 아버지의 비난과 질타때문에 더욱 큰 상처를 입었다"며 "일과 가족을 동시에 잃어버렸다"고 눈물을 흘렸다.

정정아는 차마 볼 수 없던 아버지의 눈을 보며 과거의 상처들을 조금씩 털어놓기 시작하고 아버지는 잘못된 훈육 방법과 아나콘다 사건에 관한 얘기를 딸의 입을 통해 전해 들으며 서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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