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신혜선 "성훈과 달달 로맨스 기대해주세요"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5.26 07:05 / 조회 : 6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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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사진=임성균 기자


볼수록 끌리고, 매력적인 여배우가 있다. 바로 신혜선(27)이다.


신혜선은 2013년 드라마 '학교2013'(KBS 2TV)으로 데뷔한 후 '고교처세왕'(tvN), '오 나의 귀신님'(tvN), '그녀는 예뻤다'(MBC)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의 드라마였다.

그녀가 이번에는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첫 방송한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이다.

극중 싱글대디 이상태(안재욱 분), 이호태(심형탁 분)의 여동생 이연태 역을 맡은 신혜선은 순하고, 순수한 캐릭터로 열연 중이다. 그녀는 짝사랑하는 남자를 친구에게 빼앗겨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고, 고백 한 번 못해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상민(성훈 분)과 얽히고설키면서 달달한 로맨스를 시작,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흥행 중인 '아이가 다섯'의 또 다른 주역인 신혜선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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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사진=임성균 기자


-'아이가 다섯'은 방송 10회(3월 20일) 만에 시청률 30.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작품 흥행 소감은 어떤가요.

▶촬영 전에 대본을 3회까지 받았는데, 재미있었어요. 보면서 '아, 이거 잘 되겠다' 싶었죠. 드라마가 흥행해서 기분이 좋아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도 돼요. 제가 누가 되면 안 되니까요. 그래서 더 잘하려고 해요.

-방송 초반 7년 간 짝사랑한 남자를 친구에게 빼앗겼다. 안타깝기도 했지만 고백 한 번 못해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했다. 이에 대한 불만은 없었나요.

▶전 연태 캐릭터에 만족해요. 초반에 짝사랑하는 남자 때문에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했는데, 이제 사랑을 시작하니까 바뀔 거예요. 또 연태가 회를 거듭할 수록 예뻐지고 있으니까 저는 좋아요. 이제 더 예뻐지게 될 걸요.

-실제 성격이 차분하고 조용한 극중 이연태와 달리 밝고 유쾌하다. 성격이 다른 캐릭터 소화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연기라서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오히려 이연태가 화를 낼 때 자신의 성격이 고스란히 나오게 될까 걱정이었죠. 정신 차리지 않으면 안돼요.

-극중 7년간이나 한 사람을 짝사랑 했다. 실제로는 어떤가요.

▶짝사랑을 많이 하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두 번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다고 얘기하는 성격이거든요. 극중 7년간 짝사랑 했는데, 저라면 진짜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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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사진=임성균 기자


-'아이가 다섯'에서 짝사랑 한 김태민(안우연 분)을 장진주(임수향 분)에게 빼앗겼는데, 실제라면 어땠을 까요.

▶현실에서 그랬으면 진짜 우울하고 힘들었을 것 같아요. 드라마라서 진짜 다행이었죠. 드라마인데, 드라마처럼 멋진 남자가 등장해서 좋아요.

-짝사랑 한 남자를 빼앗은 임수향에게 실제 질투심을 느끼거나 화풀이를 하지는 않았나요.

▶수향이한테 그런 적은 없어요. 실제 수향이와는 친하게 지내고 있고요. 극중에서는 얄밉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제가 아무것도 안 했던 거잖아요. 그래서 '쟤가 나쁜 애야'라고 할 수가 없어요.

-김상민에게 이연태가 드디어 마음을 열었는데, 앞으로 두 사람은 어떤 관계가 될까요.

▶곧 '아이가 다섯'에서 김상민과 연애를 시작하게 될 텐데, 어떤 러브라인이 만들어질지 궁금해요. 어떤 사건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알콩달콩한 느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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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사진=임성균 기자


-극중 연인이 될 성훈과 호흡은 어떤가요.

▶(성훈과) 촬영을 5개월 정도같이 했는데, 아직도 서먹한 느낌이 있어요. 오빠가 촬영장에서 되게 잘 해주세요. 그럼에도 제가 서먹해 하는 건 캐릭터랑 극 흐름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일단 극중에서 제가 성훈 오빠를 되게 싫어했었잖아요. 그러다 서서히 친해졌고, 그 흐름대로 실제로도 친분이 쌓이는 것 같아요. 이제 곧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러면 더 친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극중 짝사랑 남자를 두고 대립했던 임수향과는 잘 지내고 있나요.

▶저는 수향이가 되게 좋아요. 보는 것과 달리 엉뚱한 면도 있어서 귀여워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첫 만남부터 친근했고 호감이 있었어요. 요즘에 촬영 장면이 달라서 자주 못 만나서 아쉬워요.

-극중 안재욱, 심형탁, 성훈, 안우연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 있다. 혹시 남자로 마음이 가는 배우도 있나요.

▶먼저 안재욱, 심형탁 선배님은 극중 제 오빠들이라 이성의 감정은 없어요. 친오빠 같은 느낌이죠. 그러면 성훈 오빠랑 우연이 남는데, 저는 성훈 오빠가 더 나은 것 같아요. 제 이상형이 솔직하고, 뒤끝 없는 남자인데 (성훈) 오빠가 그런 것 같아요.

-'아이가 다섯'(50부작)이 반환점을 돌았는데, 앞으로 어떤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을 재미있게 할까요.

▶안재욱, 소유진(안미정 역) 선배님은 저희 엄마(오미숙(박혜숙 분))가 관계를 알게 돼 험난함을 예고했죠.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기대해 주세요. 또 안재욱 선배님이 어떤 말과 행동을 할지도 봐주세요. 그리고 심형탁(이호태 역), 심이영(모순영 역) 선배님도 앞으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인지 기대해 주세요. 수향이 또한 지금 안우연과 관계에 있어 엄마 박옥순(송옥숙 분)이 반대하고 있으니, 어떻게 해결할지 지켜봐 주세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극중 인물들이 앞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들이 있는데, 어떤 식으로 풀릴지 기대해 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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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이가 다섯' 출연 외에 소속사로 화제를 모았다. 신생 매니지먼트 YNK엔터테인먼트에 임수정과 함께 속했는데, 심정은 어떤가요.

▶우선 임수정 언니가 소속사에 있어서 든든해요. 언니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말씀을 많이 해줬어요. 힘이 나더라고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같이 작품도 해보고 싶어요.

-'아이가 다섯'을 통해 배우로 한 단계 성장한 신혜선. 앞으로 어떤 배우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은가요.

▶요즘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많이 생겼어요. 그리고 극중 캐릭터로 많은 응원을 받고 있어 기분 좋아요. 드라마 끝나면 '매력 있는 배우'로 인정받고 싶어요. 그런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늘 노력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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