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서비스가 이쯤은 돼야.." 왕대륙, 韓전격방문 뒷이야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5.25 14:31 / 조회 : 2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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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륙 / 사진='나의 소녀시대' 스틸컷


대만 배우 왕대륙(25)이 전격 내한을 결정해 화제다.


그는 지난 24일까지 누적 관객 20만 명을 넘긴 영화 '나의 소녀시대'의 주인공. 학교를 주름잡는 터프가이 쉬타이위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으며 대만은 물론 중화권에서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12일 영화의 개봉 이후 한국에서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오는 6월 5일과 6일 1박2일 간 한국을 찾아 관객과 만난다.

더 돋보이는 건 그가 한국을 전격 방문하기로 한 사연이다. 영화 주인공의 내한은 홍보를 위해 통상 개봉에 맞춰 진행되기 마련이다. '나의 소녀시대'의 경우 왕대륙의 내한은 수입사에서도 계획이 없었다. 한때 관객 20만 명을 넘기면 왕대륙이 한국에 오기로 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이는 과장, 와전된 것. 영화의 개봉과 함께 배우의 인지도, 호감도가 높아지고 그 반응이 바다 건너 대만까지 전해지면서, 한국 관객과 직접 만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는 왕대륙의 내한이 확정됐다.

수입사 오드 관계자는 "영화 개봉 즈음부터 왕대륙의 내한 요청이 끊이지 않았지만 본디 계획은 없었다"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다녀갔던 왕대륙이 한국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고 본인 또한 직접 한국어 홍보 이미지를 SNS에 게재하는 등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한 이야기가 오간 건 얼마 되지 않았다. 한국 팬들이 왕대륙의 SNS를 도배하다시피 하는 등 뜨거운 반응 속에 갑자기 기적처럼 내한이 결정된 것"이라며 "개봉전 프로모션으로 배우가 한국에 오는 일은 있어도 개봉이 한참 지나 오는 것은 저희에게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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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륙 / 사진='나의 소녀시대' 스틸컷



왕대륙은 1박2일의 짧은 방한 동안 '나의 소녀시대' 무대인사 등에 참여하는 등 관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에 나서 감사를 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까지 20만7655명의 관객을 모은 '나의 소녀시대'는 대만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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