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29일 피츠버그 상대 ML 복귀전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5.24 09:33 / 조회 : 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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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30, 텍사스 레인저스). /AFPBBNews=뉴스1






마침내 돌아온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이상 재활에 힘을 쏟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0)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 2014년 8월 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 등판 이후, 658일 만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 "마이너리그에서 5차례 재활 등판에 나섰던 다르빗슈가 마침내 텍사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돌아온다. 텍사스의 제프 배니스터 감독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오는 29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2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르빗슈는 2014년까지 83경기에 등판해 39승 25패 평균자책점 3.27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첫 시즌이었던 2012년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빅 리그에 안착한 다르빗슈는 이듬해에는 13승 9패 평균자책점 2.83의 성적을 거뒀다. 승수는 전년도에 비해 3승이 줄었지만 평균자책점은 2점대로 낮췄고, 이닝(191⅓이닝→209⅔이닝)과 탈삼진(221개→277개)에서도 더욱 향상된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3년차 시즌이었던 2014년에 팔꿈치 부상이 찾아왔다. 다르빗슈는 그해 8월 초까지 22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고 MRI 검진을 통해 팔꿈치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결국 2014년 8월 10일 휴스턴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 그는 지난해 3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재활 과정을 소화한 다르빗슈는 지난 2일부터 재활 등판에 나섰고, 23일 다섯 번째 재활 등판을 끝으로 빅 리그 복귀전에 나서게 됐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둔 다르빗슈는 23일 등판을 마친 뒤 "재활 과정은 잘 마쳤고, 느낌도 괜찮다. 구속도 90마일 중후반대가 나왔는데, 마지막 등판에서 90개 가까이(86구) 던졌지만 팔에도 별다른 통증은 없었다. 이제 빅 리그 등판은 눈앞에 두고 있지만 부담은 별로 없다. 재활 등판을 한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피츠버그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르게 된 만큼, 29일 경기에서는 다르빗슈와 강정호의 투타 맞대결도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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